어느 날, 문득 강렬하게 뇌리를 스치는 마제소바의 그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 일본에서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해, 서울 시내 마제소바 맛집들을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이 바로 후암동에 위치한 “멘야세븐”이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니, 여긴 무조건 가야 해! 퇴근하자마자 곧장 달려갔다.
멘야세븐은 겉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모던한 인상을 풍겼다.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비추는 외관은 마치 일본의 작은 라멘집을 연상케 했다. 가게 앞에 서니,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 드디어 일본에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을 찾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따뜻함을 더했고,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이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혼자 방문했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천장에 매달린 독특한 조명이었다. 앤티크한 전구들이 따뜻한 빛을 발하며 가게 안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마치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식당에 들어온 듯한 기분!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정독했다. 마제소바, 카레 마제소바, 돈가츠… 뭘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 끝에, 나의 레이더에 가장 먼저 포착되었던 ‘마제소바’를 주문하기로 결정! 멘야세븐의 마제소바는 어떤 맛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메뉴 사진들이 큼지막하게 나와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했다. 드디어 마제소바 등장!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마제소바는 정말…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갓 삶아져 탱글탱글한 면발 위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다진 고기, 신선한 파, 김 가루, 그리고 정점을 찍는 탱글한 노른자까지! 색깔들의 조화가 어찌나 예쁘던지, 먹기 전에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른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황홀한 비주얼!

젓가락으로 면과 고명을 조심스럽게 비볐다. 노른자가 톡 터지면서 면발을 코팅하는 순간…🤤🤤🤤 이건 진짜 미쳤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지금 당장이라도 입으로 직행하고 싶은 비주얼이었다.
드디어 첫 입! 😋😋😋 탱글탱글한 면발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했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양념이 면에 착 감겨,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다진 고기의 풍미와 파의 향긋함, 김 가루의 짭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반숙 계란의 부드러움이 더해지니… 이건 진짜 레전드다!
멘야세븐의 마제소바는 국물이 없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느끼함 없이, 오롯이 면과 양념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일본에서 먹었던 마제소바보다 훨씬 맛있었다.

마제소바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테이블에 비치된 다시마 식초를 살짝 뿌려 먹어보자. 다시마 식초의 은은한 풍미가 마제소바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잊지 말자! 진짜… 배불러도 밥 비벼 먹는 건 포기할 수 없다. 짭짤한 양념에 비벼 먹는 밥은, 그야말로 환상의 맛!
마제소바와 함께 멘야세븐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쿠로카츠’도 주문했다. 겉은 까맣고 속은 뽀얀 쿠로카츠의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쿠로카츠는,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다.

멘야세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반숙 계란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건 놓칠 수 없지! 나도 바로 참여해서, 탱글탱글한 반숙 계란을 하나 더 득템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멘야세븐에서의 경험은 정말 최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직원분들과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앞으로 일본이 그리울 땐, 멘야세븐으로 달려가야겠다.

회사 근처에 이런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있었다니! 앞으로 1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해서, 마제소바를 먹어야겠다. 후암동에서 제대로 된 일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멘야세븐에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