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 연수동 기사식당에서 만난 가성비 백반의 추억, 역시 이 맛집 레전드!

아, 진짜 오랜만에 방문한 연수동의 거목식당. 옛날 생각하면서 방문했는데, 역시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봐.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는 최고였던 추억의 맛집 방문기를 지금부터 풀어볼게!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곳. ‘나혼자산다’에서 기사식당 특집을 하는 걸 보고 잊고 지냈던 거목식당이 번뜩 떠오르지 뭐야. 그래서 바로 동생이랑 드라이브 겸 추억 되살리러 출발! 평일 늦은 저녁이었는데도, 역시나 기사님들로 북적북적하더라. 역시 이 동네 맛집은 맛집인가 봐.

가게 앞에 도착하니까 예전 모습 그대로더라. 간판도 그렇고, 풍경도 그렇고. 옛날에는 엄마 차 타고 와서 몰랐는데, 가게 앞에 노상 주차도 가능하더라고. 물론 단속 시간은 피해야겠지만!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데, 묘하게 설레는 기분 있잖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그런 느낌!

다양한 반찬과 제육볶음이 놓인 테이블
푸짐한 반찬과 제육볶음의 조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더라. 테이블 배치는 그대로인데, 뭔가 더 깔끔해진 느낌? 예전에는 이모님들이 직접 서빙해주셨는데, 이제는 모든 게 셀프 시스템으로 바뀌었더라고. 숟가락부터 반찬까지 전부 내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해.

근데 뭐, 이런 변화쯤이야. 요즘 물가가 워낙 많이 올랐으니 인건비를 줄이려고 셀프로 바뀐 거겠지. 가격도 예전에 비하면 꽤 오른 편이었어. 8,000원에서 9,000원대가 기본이더라. 그래도 요즘 밥값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

메뉴는 김치찌개, 제육볶음, 돈까스 이렇게 세 가지를 시켰어. 동생은 김치찌개를 고르고, 나는 제육볶음, 그리고 둘이 같이 먹을 돈까스까지! 예전에는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딱 세 가지만 시켜봤어. 뭔가 뭉근한 기대감이 솟아오르는 순간이었지.

반찬 코너로 향했는데, 진짜 놀랐어. 10가지가 넘는 반찬이 쫙 깔려있는 거야! 쟁반에 이것저것 담다 보니 어느새 한가득 차버렸지. 어묵볶음, 김치, 콩나물무침, 깍두기, 잡채, 샐러드 등등… 진짜 종류별로 다 담아왔다. 이 정도면 거의 한정식 수준 아니겠어?

셀프 반찬 코너의 모습
셀프바 클라스 미쳤다! 없는 게 없는 완벽한 라인업.

반찬을 하나씩 맛봤는데, 와… 진짜 가성비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솔직히 맛은 엄청 특별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 그냥 딱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그런 평범한 맛인데, 그게 오히려 좋았어. 어릴 적 추억도 떠오르고, 뭔가 푸근한 느낌도 들고.

특히 맘에 들었던 건 김치랑 깍두기! 역시 한식에는 김치가 빠질 수 없지. 깍두기도 아삭아삭하니 진짜 맛있더라.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꿀맛! 어묵볶음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었고, 콩나물무침도 아삭아삭해서 좋았어. 잡채는 살짝 불어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지.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채로 나왔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침샘 폭발하는 줄 알았어. 제육볶음은 빨간 양념이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 돈까스는 갓 튀겨져 나왔는데,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예술이었어.

보글보글 끓고 있는 김치찌개
이 비주얼, 이 냄새! 김치찌개는 진짜 밥도둑 인정.

먼저 김치찌개부터 한 입 떠먹어봤는데… 음… 솔직히 말하면, 예전 그 맛은 아니더라.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하고, 달고 짜고… 내 입맛에는 좀 안 맞았어. 동생도 먹어보더니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뜨거운 물을 좀 부어서 희석시켜 먹었지. 그랬더니 좀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더라.

제육볶음은 테이블에 놓였을 때부터 뭔가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았어. 그래도 뭐, 배가 너무 고프니까 그냥 먹었지. 상추에 쌈 싸서 먹으니까 그나마 괜찮더라. 근데… 집에 와서 진짜 후회했어. 다음 날 하루 종일 화장실 들락날락하느라 고생했거든. ㅠㅠ

돈까스는 그냥 평범한 냉동 돈까스 맛이었어. 바삭바삭한 식감은 좋았는데, 소스가 좀 아쉽더라. 뭔가 2% 부족한 느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

돈까스와 다양한 반찬
겉바속촉 돈까스! 아이들 입맛에 딱일 듯.

솔직히 이번 방문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 예전에는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맛이 변한 건지, 아니면 내 입맛이 변한 건지… 김치찌개도 그렇고, 제육볶음도 그렇고, 뭔가 예전 그 감동은 느낄 수 없었어.

그래도 추억을 먹고 왔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이제는 나이 드신 엄마 모시고는 못 갈 것 같아서 좀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또 추억이 그리워질 때쯤 다시 한번 방문해볼까 봐.

아! 그리고 여기, 혼밥하기에도 진짜 좋은 곳이야. 개인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 밥 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올 수 있겠더라. 실제로 혼자 와서 밥 먹는 사람들도 꽤 많았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거목식당은 여전히 가성비는 좋은 곳이야. 반찬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하지만 맛은 예전만 못하다는 거… ㅠㅠ 그래도 한 번쯤 추억 되살리러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다음에는 청국장이랑 고등어구이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돌솥 비빔밥의 모습
돌솥비빔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아, 그리고 돌솥비빔밥도 맛있어 보였는데, 이번에는 못 먹어봤네. 다음에는 돌솥비빔밥이랑 고등어구이 꼭 먹어봐야지. 혹시 거목식당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점 참고해서 메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거목식당은 연수동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기사식당이라는 거! 그리고 가격 대비 푸짐한 반찬을 즐길 수 있다는 거!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해두길 바라!

오늘 나의 거목식당 방문기는 여기까지! 다음에는 더 맛있는 맛집 정보로 돌아올게! 그럼 안녕!

가게 내부 벽면의 모습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
다양한 반찬 클로즈업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
숭늉
식후 숭늉은 국룰이지!
제육볶음
매콤달콤 제육볶음! 밥도둑 인정!
오징어 볶음
다음엔 오징어볶음도 먹어봐야지!
다양한 쌈채소
신선한 쌈채소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셀프 코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셀프 코너!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