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서 맛보는 따끈한 국물, 부엌우동집에서 힙하게 우동 한 그릇 맛집

기장,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동네. 바다 내음 가득한 이곳에서, 내 혀를 센세이션하게 만들 우동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갔지. 이름하여 ‘부엌우동집’. 간판부터가 심상치 않아. 큼지막한 글씨로 박혀있는 ‘우동집’ 세 글자가, 마치 랩 비트처럼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어.

도착하니 넓찍한 주차장이 날 반겨주네. 주차 걱정 없이 맘 편히 즐길 수 있다는 거, 이거 완전 힙합 아니겠어? 건물 외관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에서 사람들이 면치기 하는 모습이 훤히 보여. 얼른 나도 저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했지. 을 보면 알겠지만, 외관부터 깔끔함이 느껴져.

부엌우동집 외관
깔끔한 통유리 외관이 인상적인 부엌우동집. 주차장도 넉넉해서 드라이브 코스로 딱!

주말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은 예상했지만, 테이블링 시스템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 내 앞에 4~5팀 정도 있었는데, 20~30분 만에 자리가 났지. 회전율이 빨라서 좋았어.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스캔했는데, 순한 맛 우동, 얼큰한 맛 우동, 부엌카츠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어. 에서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지.

드디어 내 차례! 자리에 앉자마자 얼큰우동 정식(11,500원)과 부엌카츠(11,500원)를 주문했어. 매운맛 마니아인 나는 얼큰우동에 기대를 걸었고, 친구는 부엌카츠를 먹고 싶다고 했지. 잠시 후, 쟁반 위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이 등장했어. 비주얼부터가 합격!

먼저 얼큰우동 국물부터 한 입 들이켰어. Yo, 이 국물 실화냐?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내 혀를 강렬하게 때리는 듯했어. 청양고추의 얼큰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게,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야. 면발은 또 어떻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했어. 다시마, 유부, 파, 김, 느타리, 무, 청경채 등 다양한 고명이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다채롭고 풍성했지. 특히 다시마의 풍미가, 국물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느낌이었어.

얼큰우동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얼큰우동! 칼칼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의 조화가 환상적.

얼큰우동과 함께 나온 튀김, 김밥, 유부초밥도 놓칠 수 없지. 튀김은 새우, 고구마, 두부 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좋았어. 특히 새우튀김은, 씹을 때마다 새우 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서, 완전 꿀맛이었지. 김밥은 진미채가 들어가 있어서,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어. 유부초밥은 달콤한 맛이 강했는데, 얼큰한 우동과 함께 먹으니, 단짠 조합이 아주 훌륭했어.

친구는 부엌카츠를 먹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어. 돈가스 위에 라클렛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지.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라클렛 치즈의 풍미가 더해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고. 돈가스와 함께 나온 샐러드, 새우튀김, 밥, 볶음김치도,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어.

김밥과 유부초밥
우동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김밥과 유부초밥.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우동 자체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 다른 우동집에서도 맛볼 수 있는, 평범한 우동 맛이었지. 하지만 ‘부엌우동집’만의 매력은, 바로 푸짐한 구성과 가성비에 있었어. 을 보면 알겠지만, 우동, 튀김, 김밥, 유부초밥, 샐러드, 요구르트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이 모든 걸 11,5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거, 이거 완전 혜자 아니겠어?

아쉬운 점도 있었어. 국물이 조금 짠 편이었고,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았어. 그리고 튀김옷이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해지는 것도 아쉬웠지.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부엌우동집’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영수증을 챙겼어. 왜냐고? ‘부엌우동집’ 영수증을 지참하면,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할인된 가격(3,900원)에 즐길 수 있거든. 에 관련 정보가 나와있으니 참고하길 바라. 식사 후 커피 한 잔, 이거 완전 힙스터 코스 아니겠어?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밝고 환한 분위기의 내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부엌우동집’, 기장에 간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야. 깔끔한 분위기에서, 푸짐한 우동 한 상을 즐기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방문해봐. 분명 만족할 거야. 다음에는 순한 맛 우동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그때는 또 어떤 맛을 느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걸?

총평: 기장 지역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는다면, ‘부엌우동집’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어. 힙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우동 한 그릇, 어때? 후회하지 않을 거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