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만난 푸짐한 인심, 신남 원조 화로구이: 잊을 수 없는 강원도 맛집 기행

아이고, 세상에 이런 집이 다 있나! 강원도 인제, 그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내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 신남 원조 화로구이. 간판 불빛이 어찌나 정겹던지, 홀린 듯이 차를 멈춰 세웠지 뭐유. 왠지 모르게 푸근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 마치 오래된 고향집에 돌아온 듯한 기분이었어라.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훤칠한 공간이 눈에 확 들어왔어. 테이블도 넉넉하고, 안쪽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더라고. 벽 한쪽에는 방송 출연 사진들과 유명인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붙어있는 게, 이미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인제 맛집인가 보더라고. “잘 찾아왔구먼!”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화로구이, 돼지갈비, 막국수, 찌개류 등 없는 게 없더라고. 고기 냄새가 어찌나 코를 찌르는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어. 옆 테이블에서는 화로구이를 굽고 있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매콤한 향이 솔솔 풍겨오는 것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고.

화로구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화로구이, 그 향에 정신을 놓을 뻔 했지.

결정 장애가 있는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화로구이 2인분에 막국수 곱빼기를 하나 시켰어. 그리고 시원하게 소주 한 병도 곁들이기로 했지. 주문을 마치자마자, 사장님께서 씩 웃으시면서 “음료수는 서비스!”라며 콜라 두 병을 턱하니 내주시더라고. 이야, 인심 한번 후하시다!

밑반찬이 차려지는 걸 보고는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어. 9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쟁반 가득 차려지는데, 마치 임금님 수라상을 받는 기분이랄까. 김치, 콩나물무침, 깻잎장아찌, 샐러드 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것이,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듯했어.

푸짐한 밑반찬
이게 다가 아니라는 거! 밑반찬 인심에 눈이 휘둥그래졌어.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 잠시 후, 커다란 해물파전 한 장과 뜨끈한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오는 거 있지! 아이고, 사장님! 이렇게 퍼주시면 뭐가 남아요?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어찌나 맛있던지. 계란찜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로구이가 나왔어. 숯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로 위에 고기를 올리니,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걸 참으면서,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렸지.

화로구이 비주얼
화로 위에 올려진 붉은 빛깔의 화로구이,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깻잎에 싸서 입에 넣으니, 이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오는 거 있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정말 꿀맛이었어.

특히, 신남 원조 화로구이의 화로구이는 다른 곳보다 단맛이 덜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 고기 자체도 얼마나 신선한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듯했어.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화로구이! 정말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지.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이번에는 막국수가 나왔어. 곱빼기답게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세숫대야만 한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더라고. 김가루와 깨소금이 듬뿍 뿌려진 막국수를 보니, 군침이 절로 돌았어.

젓가락으로 막국수를 휘휘 저어서 한 젓가락 크게 집어 올린 다음, 입으로 가져갔어. 새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막국수! 고기를 먹고 나서 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 막국수 양념도 어찌나 맛있는지, 나중에는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었지 뭐유.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화로구이 외에도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하더라고.

배가 터질 듯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식사 메뉴를 하나 시켜보기로 했어. 메뉴판을 보니 김치찌개와 청국장이 눈에 띄길래, 고민 끝에 청국장을 주문했지.

잠시 후, 뚝배기에 담긴 청국장이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왔어. 구수한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냄새만 맡아도 입맛이 확 도는 거 있지. 밥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청국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이야… 이거야말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

청국장 안에 들어있는 두부와 야채들도 어찌나 신선하고 맛있는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어. 같이 나온 계란찜과 함께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었지. 청국장은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이었어. 진하고 깊은 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고향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

계란찜
보들보들한 계란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또 웃으시면서 “커피는 무료!”라고 하시더라고. 식당 한쪽에 마련된 간이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뽑아 들고 나왔어. 시원한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식사에 대한 만족감을 다시 한번 느꼈지.

신남 원조 화로구이… 정말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 맛있는 음식, 그리고 넉넉한 인심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곳이었어.

김치찌개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밥 한 그릇 뚝딱!

식당 내부에는 오락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손님들도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게다가 청포도 맥주 같은 칵테일 형태의 술도 판매하고 있다니, 저녁에 분위기 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오는 길에 보니, 식당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겠더라고. 동홍천 IC에서도 가까워서 서울 방향으로 가는 길에 들르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차 막힐 때, 여기서 맛있는 저녁 먹고 가면 딱이겠어.

신남 원조 화로구이… 정말 잊을 수 없는 곳이야. 강원도 인제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특히, 푸짐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나도 다음에 인제에 가게 되면, 꼭 다시 들러서 이번에 못 먹어본 돼지갈비를 먹어봐야겠어.

식당 외관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신남 원조 화로구이 간판.

아참, 여기는 군부대 인근이라 군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5명 이상 방문할 경우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 역시,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아. 신남 원조 화로구이 사장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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