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게, 간만에 젊음의 거리, 인계동 나들이를 나섰지 뭐여. 젊은이들만 북적거리는 곳은 왠지 낯설다 생각했는데, 웬걸, 골목 어귀에 숨어있는 PPK 키친이라는 곳에서 옛 추억을 한가득 느끼고 돌아왔구먼.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8번 출구에서 5분만 걸으면,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쓰인 “PPK Kitchen since 2004″라는 문구가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럽더라고. 2004년부터 이 자리에서 굳건히 맛을 지켜왔다니, 그 내공이 얼마나 깊을까 기대가 됐지.

가게 앞에 다다르니, 우드톤으로 꾸며진 외관이 눈에 띄었어. 따뜻한 색감의 미니 전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마치 গোপন스러운 파티 장소에 초대받은 기분이랄까. 초록색 인조 잔디 매트가 깔린 작은 공간에는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밖에서도 간단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놨더라고.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겠지?
문 옆에는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안내판이 붙어있었는데, 세상에,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거 있지!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집이 많다던데, 이렇게 강아지랑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잖아. 우리 집 멍멍이도 데려올 걸 그랬나 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바깥과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구먼. 은은한 노란 조명이 가게 안을 가득 채우고, 은은한 음악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는 게, 마음이 스르륵 녹는 기분이었어. 고급스러운 우드톤 인테리어는 덤이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손님들 말소리 때문에 신경 쓰일 일도 없겠더라.
벽에는 여러 협회나 기관에서 받은 상장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 게, 이 집의 역사를 짐작게 하더라고. 역시, 오랜 시간 사랑받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푹신한 소파까지 마련해 놓은 센스!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물수건과 식기류를 깔끔하게 내어주시는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지더라. 메뉴는 태블릿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어.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없는 게 없더라고.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지.
PPK 키친의 자랑이라는 막걸리 도우 피자! 왠지 특이하잖아? 막걸리로 발효시킨 도우라니, 그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3색 블링블링 피자를 하나 시켜봤어. 고르곤졸라, 페퍼로니, 루꼴라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니, 이거 완전 혜자 아니겠어?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식전 빵이 나왔어. 따끈따끈한 빵을 손으로 찢으니,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더라. 수제 마늘 버터를 듬뿍 발라서 한 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퍼지는 마늘 향이 정말 향긋했어. 아이고, 빵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하라는 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3색 블링블링 피자가 나왔어.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피자의 비주얼은 정말… 말잇못! 고르곤졸라 피자는 달콤한 꿀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페퍼로니 피자는 짭짤한 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더라고. 루꼴라 피자에는 신선한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상큼했지.
일단 고르곤졸라 피자부터 한 입! 달콤한 꿀과 고소한 치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게, 아이고, 입에서 살살 녹는구먼. 페퍼로니 피자는 짭짤하면서도 톡 쏘는 페퍼로니의 풍미가 일품이었어. 역시, 피자의 기본은 페퍼로니 아니겠어? 루꼴라 피자는 신선한 루꼴라의 향긋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질릴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겠더라고.
막걸리 도우는 정말 신의 한 수였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지더라고. 왠지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말이야. 특허까지 받았다니, PPK 키친 사장님, 정말 대단하셔!
피자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트러플 프렌치 프라이 & 치즈볼도 하나 시켜봤어. 짭짤한 감자튀김에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묘하게 중독성 있더라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쭈욱 늘어나는 치즈볼도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옆 테이블을 보니, 뚝배기 빠네를 많이들 시켜 먹더라고. 뜨끈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크림 파스타라니, 왠지 독특하잖아? 다음에는 꼭 뚝배기 빠네를 먹어봐야겠어. 스테이크 샐러드도 맛있어 보이던데… 조만간 다시 와야 할 이유가 생겼구먼.
PPK 키친에서는 수원 로컬 커피 브랜드인 정지영 커피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식사 후에 꼭 들러야 할 코스지.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커피는 패스했지만, 다음에는 꼭 커피까지 풀코스로 즐겨봐야겠어.
계산을 하려고 보니, 와인 프로모션 행사도 하고 있더라고. 와인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착해서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 나도 다음에는 와인 한 잔 기울이면서 분위기를 내봐야겠어.
PPK 키친은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 필요한 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니, 마치 давние 친구 집에 놀러 온 기분이랄까.
인계동에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수원 맛집을 찾는다면, PPK 키친에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막걸리 도우 피자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일 거야.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없을 인계동 점심 맛집이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PPK 키친에서 맛있게 먹었던 피자 맛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고.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다음에는 우리 손주들 데리고 와서 맛있는 피자 실컷 먹여줘야겠어.
아, 그리고 PPK 키친은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건물 지하 주차장에도 자리가 있고, 지상에도 몇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 수원시청 공영주차장도 가까우니, 주차 걱정은 덜어도 될 거야.
오늘 PPK 키친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옛 추억도 떠올리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역시, 맛있는 음식은 보약과도 같은 존재인 것 같아. 여러분도 PPK 키친에서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라!
PPK 키친,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시길 응원할게! 다음에 또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