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솔직히 요즘 어디 가서 제대로 된 초밥 한 번 먹으려면 지갑이 너무 얇아지는 거 알죠? 저도 그래서 ‘에이, 그냥 무한리필이나 가자!’ 했는데, 막상 가면 ‘아… 이걸 또 이렇게 먹는구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밥은 왜 이렇게 많은지, 회는 또 왜 이렇게 얇은지. 그러다 우연히 들은 소문이 있었어요. ‘스시애 2호점? 거기 진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리고 무엇보다 배 터지게 초밥을 먹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1호점이랑 합쳐졌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래도 2호점이 요즘 대세라기에 일단 고고했죠!
가기 전에 친구들한테도 “야, 여기 진짜 맛있어. 꼭 가봐!” 했는데, 다들 “인천까지? 에바 아니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정도는 아니겠지’ 하고 갔는데… 와, 진짜 후회 안 할 거예요. 특히 저희처럼 ‘가성비’와 ‘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분들이라면요.
솔직히 회전초밥 무한리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있잖아요. 싼 맛에 이것저것 집어먹긴 하는데, 퀄리티는 솔직히 기대 안 하게 되는 거. 그런데 스시애 2호점은 그런 생각을 싹 바꿔놓더라고요. 물론 아주 최고급 스시집의 섬세함과는 다르겠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와 다양성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했어요.
특히 제가 제일 좋았던 건, 레일 위에서 돌아가는 초밥만 먹는 게 아니라, 원하는 초밥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추가 금액 없이! 보통 이런 곳은 ‘이것만 따로 시키세요, 저건 돈 더 내세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시애 2호점은 그런 게 없었어요. 먹고 싶은 초밥이 있으면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면 바로 만들어주더라고요. 이게 진짜 ‘무한리필’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 딱 들어섰을 때, 생각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에 살짝 놀랐어요. 번화가에 있는 곳이라 좀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테이블도 꽤 넉넉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물론 간혹 불편했다는 리뷰도 봤는데, 제가 갔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 없었어요. 오히려 패딩까지 걸어주시는 센스에 감동했다니까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식사 시작! 5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친구랑 수다 떨면서 먹기에도 그렇게 촉박한 시간은 아니었어요. 물론 ‘진짜 작정하고 먹어야겠다!’ 싶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딱 적당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답니다. 런치 가격은 20,900원, 디너 가격은 22,9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가격은 시점에 따라 조금씩 변동될 수 있어요!)

일단 눈에 띄는 건 흰살 생선 초밥이었어요. 뽀얀 살이 탱글탱글해 보이고, 겉면에 붉은 기운이 살짝 도는 게 신선도를 말해주는 것 같았죠. 밥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한 양이었는데, 이게 살짝 따뜻해서 회랑 같이 먹었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간도 일품이었고요.

이건 정말 별미였어요! 김으로 단단하게 말아진 마끼 안에는 각종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들이 꽉 차 있었는데, 씹을 때마다 풍부한 식감과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더라고요. 매콤한 소스나 와사비 살짝 곁들여 먹으면 정말…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죠. ‘아, 이걸 따로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진짜 신의 한 수구나!’ 싶었어요.

새우 초밥은 말해 뭐해요.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밥 위에 곱게 올라가 있었는데,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 정말 살아있었어요. 거기에 슬라이스 된 레몬 한 조각이 곁들여지니, 느끼함은 싹 잡아주고 새우 본연의 달큰함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신선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과 맛이었죠.

군함말이 초밥도 빼놓을 수 없죠. 큼직하게 다져진 참치 살이 김 위에 가득 올라가 있었는데, 이게 또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참치의 고소함과 밥의 적절한 조화가 훌륭했죠. “다른 데는 참치 따로 시켜야 한다는데, 여긴 그냥 나와?” 하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 연어! 연어는 정말 사랑입니다. 스시애 2호점의 연어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두툼하게 썰어낸 연어 한 점이 밥 위에 올라가 있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과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최고였어요. 비린 맛은 전혀 없었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죠. 마블링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비주얼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재미가 있는 군함말이도 맛있었어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심심할 수 있는 초밥에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톡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맛!
개인적으로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연어 위에 올라간 이 소스가 부드러우면서도 연어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더 깊고 풍부한 맛을 내주더라고요. “이거 소스 뭐예요?” 하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이 깔끔하게 나온 흰살 생선 초밥도 기억에 남아요. 밥 위에 올라간 생선 살이 아주 부드럽고 담백해서, 따로 요청해서 몇 번 더 먹었던 것 같아요. 혀끝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퍼지는 맛이 일품이었죠.
솔직히 ‘최악’이라는 리뷰를 보고 살짝 걱정하긴 했어요. ‘내가 잘못 온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제 경험상, 여기는 정말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하다’를 넘어서는 곳이었어요. 물론 모든 사람의 입맛이 똑같을 수는 없겠죠. 어떤 날은 밥 양이 살짝 많았다는 평도 봤고, 어떤 날은 회가 얇았다는 얘기도 봤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만드는 거다 보니 편차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혹은 ‘오늘 배 터지게 초밥 먹고 싶다!’ 하는 날이라면 이곳, 스시애 2호점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친구들한테도 계속 추천하고 있어요. 다음에 인천 가면 또 갈 거예요!
혹시 운전해서 가신다면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잘 찾아봐야 한다는 점, 미리 참고하시고요!
이 가격대에 이 정도로 질 좋은 스시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정말 흔치 않아요. 물론 아주 비싼 고급 스시집의 섬세함과는 다르겠지만, ‘부담 없이, 맛있게, 양껏’ 초밥을 즐기고 싶다면 스시애 2호점,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