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문득 카카오맵에서 눈에 띄는 곳이 있었어요. ‘평가가 좋다’는 말에 이끌려 얼른 저장해두고 방문했는데, 와… 정말이지 여기 진짜 숨은 맛집이더라고요! 이른 아침, 스키장 직원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침 식사를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아, 여기는 진짜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곳이구나’ 싶었죠.

사실 처음에는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두 명이서 정식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받은 상차림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이게… 두 명 정식 맞아?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반찬이 정말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거예요. 마치 3~4인분은 되는 것 같은 양에,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에 침이 꼴깍 넘어갔죠.

아침 일찍 방문해서 ‘아땡’ 하기 전에 든든하게 한 끼 하고 싶었는데, 화선식당의 정식은 정말 그 목적에 딱이었어요. 갓 지은 듯한 따끈한 밥 한 공기에, 눈으로만 봐도 즐거운 다채로운 반찬들을 곁들여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특히 반찬 하나하나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젓가락이 저절로 가는 맛이었어요. 그냥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와, 집에서도 이렇게 반찬 만들려면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직접 신경 쓰시는 게 느껴졌어요.

저희는 메인 메뉴로 오삼불고기를 선택했는데요,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오징어와 쫄깃한 삼겹살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죠.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쌈으로 크게 한 입 싸 먹어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어요.

그런데 이 집에서 정말 특별했던 건 바로 된장찌개였어요. 처음 국물을 딱 떠서 맛봤을 때, ‘어? 이거 상했나?’ 싶을 정도로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 거예요. 보통 생각하는 된장찌개 맛과는 좀 달라서 순간 당황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계속 먹다 보니 그 시큼한 맛이 오히려 입맛을 돋우면서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불고기에 쌈을 싸 먹을 때 곁들여 나오는 장에서도 같은 맛이 나는 걸 보고는, 이게 바로 이 집만의 특별한 비법이구나 싶었죠. 강하게 쏘는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그 독특한 산미가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 독특한 된장찌개 맛에 살짝 의아했지만, 이내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함께 간 친구도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했고요. 푸짐한 반찬, 맛있는 메인 메뉴,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나중에 계산할 때도 사장님께서 얼마나 친절하시던지, 괜히 기분이 더 좋아지는 거예요. 이런 곳은 정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싶어요. 혹시 하이원 근처에서 밥집 찾으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화선식당으로 달려가세요! 푸짐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특별한 된장찌개까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진짜 꼭 가봐야 할 강원도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