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지키는 시간, 이곳에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다 (OO지역 맛집 탐방)

와, 진짜 여기 꼭 가봐야 해! 처음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지어진 외관에, 유리로 된 창문이랑 난간들이 세련된 느낌을 줬어.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기도 하고. 가게 앞에 놓인 메탈 느낌의 간판에는 ‘공간 지지’, ‘공간 지지’라고 적혀 있는데, 왠지 이 공간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더라니까. 주변 풍경이랑 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이 동네에서도 확실히 눈에 띄는 곳이었어.

공간 지지 외관
새하얀 외관에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간 지지 입구.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와우! 층고가 엄청 높아. 답답함 하나 없이 시원시원한 느낌이라 좋았어. 천장까지 닿을 듯한 높은 벽이랑, 곳곳에 놓인 독특한 스타일의 좌석들이 시선을 사로잡더라. 벽돌로 쌓아 올린 낮은 테이블이랑 의자들이 마치 미술 작품 같지 않아? 거기다 바닥은 자갈로 깔려 있어서, 뭔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어. 군데군데 놓인 식물들도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조명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서, 딱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지.

공간 지지 내부 좌석
벽돌과 자갈, 식물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편안한 내부 공간.

메뉴판을 보니, 정말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 브런치 메뉴부터 커피, 논커피, 아이스크림, 그리고 저녁에는 와인바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시간대별로 다르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야.

공간 지지 메뉴판 1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에서 다양한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 지지 메뉴판 2
시그니처 메뉴와 논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공간 지지 메뉴판 3
브런치 메뉴 중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피자가 눈길을 끈다.
공간 지지 메뉴판 4
다양한 안주류와 식사 메뉴로 저녁 시간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에 내가 제일 기대했던 건 바로 이 잠봉뵈르였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빵 사이에, 짭짤한 잠봉 햄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는데, 이 단짠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더라. 빵이 살짝 딱딱하다는 평도 있었는데, 나는 오히려 그 식감이 햄의 부드러움이랑 대비되면서 더 매력적이었어. 빵 씹을 때 나는 바삭한 소리마저도 맛있게 느껴질 정도였다니까!

그리고 잠봉뵈르랑 같이 시켰던 딸기라떼! 이것도 진짜 대박이었어. 신선한 딸기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색깔도 너무 예쁘고 맛도 진하고 상큼했지. 인공적인 맛 전혀 없이, 딱 생딸기를 갈아 넣은 듯한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었어. 짭짤한 잠봉뵈르랑 같이 먹으니까,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도 들고.

브런치로 즐기기에도 좋았지만, 이곳은 저녁에 와서 맥주나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 메뉴판에 안주류도 꽤 많더라고. 특히 여기서 직접 만드는 수제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 처음 느껴지는 풍미부터 목을 넘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니 다음번 방문 때는 꼭 맥주를 맛봐야겠어.

게다가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어. 뭐 하나 부탁드려도 기분 좋게 응해주시고, 가게 분위기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더라.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이용하는 동안 불편함 전혀 없었지.

주차 공간이 가게 앞에 2~3대 정도 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잠깐 들러서 맛있는 거 먹고 가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야.

혼자 가서 노트북 하면서 글 쓰기에도 좋고, 친구들이랑 와서 수다 떨기에도 좋고, 저녁에 술 한잔하러 오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 진짜 ‘공간’이라는 이름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지지’해주는 듯한 공간이었어. 다음에 또 올 거야, 여기 진짜 강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