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감성 브런치 끝판왕! 히포 브런치하우스, 여기가 진짜 맛집

정말 오랜만에 연남동 나들이를 나섰는데, 어딜 갈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런치 카페가 있었어요. 이름은 ‘히포 브런치하우스’였는데, 딱 보자마자 ‘여기다!’ 싶었어요. 외관부터 뭔가 감각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 제 마음을 사로잡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저를 반겨줬어요. 여기저기 놓인 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죠.

처음에는 1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1층은 좀 더 힙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다면, 지하 1층은 왠지 모르게 더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렇게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어떤 분위기를 선호하든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창가 자리는 햇살이 잘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어요.

브런치 메뉴로 추정되는 크림 수프와 빵
따뜻하고 부드러운 크림 수프는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뭘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어요. 브런치 메뉴들이 정말 다양했는데, 특히 파스타와 프렌치토스트가 눈에 띄더라구요. 저희는 가장 궁금했던 ‘계절과일 프렌치토스트’와 ‘바질 크림 파케리’를 주문했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계셨어요. 이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해외에 온 듯한 기분도 들고요.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정말 대박이었어요! 계절과일 프렌치토스트는 두툼한 빵 위에 신선한 과일과 휘핑크림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구요. 빵은 얼마나 촉촉한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과일과의 조화도 환상적이었고요.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었어요.

계절 과일이 올라간 프렌치토스트
달콤한 과일과 촉촉한 빵의 완벽한 조화!

함께 주문한 바질 크림 파케리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진한 바질 크림소스에 통통한 새우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풍미가 정말 살아있더라구요. 바질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향긋하게 감칠맛을 더해주었어요. 덕분에 바질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림소스는 어찌나 녹진하던지, 빵을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바질 크림 소스의 파스타
신선한 재료와 풍부한 바질 크림 소스가 어우러진 파스타.

사실 파스타 메뉴 두 개를 주문했는데, 두 가지 모두 바질이 들어가는 메뉴였거든요. 혹시 바질 향이 너무 강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직원분께서 바질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바질을 싫어하는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실제로 먹어보니 그 말씀이 딱 맞더라고요. 은은하게 퍼지는 바질 향이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오히려 더 풍부한 맛을 느끼게 해줬어요.

프렌치토스트와 함께 나온 샐러드와 감자튀김
신선한 샐러드와 바삭한 감자튀김도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콜라와 함께 나온 브런치 메뉴
시원한 음료와 함께하니 더욱 맛있었던 브런치.

음식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메뉴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필요한 게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바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야외 테라스와 지하 공간만 가능하다는데, 날씨 좋은 날 반려견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브런치를 즐기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더라고요.

반려견이 앉아 있는 모습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워낙 공간 자체의 매력이 뛰어나서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만했어요. 연남동이라는 위치적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할 수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히포 브런치하우스는 맛있는 음식, 감각적인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요. 특히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정말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연남동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파스타 메뉴도 꼭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