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오늘, 내 혀가 제대로 센 갱스터 맛집 하나 털고 왔어. 바로 오산, 그 중에서도 설렁탕으로 이름 좀 날린다는 “청담집”. 지나갈 때마다 찜해놨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 완전 정복하고 돌아왔지.
오산IC 빠져나와 오산경찰서 코앞, 대로변에 떡 하니 자리 잡은 위엄. 주차장 스케일이 일단 합격. 차 대기 편한 곳, 일단 먹고 들어가잖아. 건물 외관부터 “나 맛집이야” 포스 뿜뿜. 24시간 불 켜진 간판이 왠지 모르게 든든한 느낌. 새벽에 급 삘받아도 달려갈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

가게 입구 옆, 솥뚜껑 닫힌 초대형 가마솥이 쉴 새 없이 증기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 완전 인상적.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랄까. 저기서 뼈를 고아 국물을 낸다니, 왠지 믿음직스러운걸. 마치 랩 비트처럼 묵직하게 끓어오르는 저 국물, 기대감 완전 MAX 찍었지.
문 열고 들어가니, 역시나 예상대로 붐비는 홀. 테이블 간 간격은 넉넉해서 북적거려도 불편함은 없었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찐 맛집 인증 제대로네. 홀이 꽤 넓은데도 빈 자리가 거의 없어. 역시, 입소문 제대로 났구만.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 스캔. 설렁탕, 갈비탕, 도가니탕… 라인업 화려하구만. 고민 끝에, 오늘은 설렁탕으로 결정. 진한 국물 맛 제대로 느껴봐야지. 가격은 살짝 있는 편. 설렁탕 한 그릇에 12,000원 (24년 3월 기준).
주문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서빙되는 클라스. K-패스트푸드 인정합니다. 테이블 한 켠에는 김치, 깍두기, 양파 장아찌 셀프 바가 뙇! 눈치 볼 필요 없이, 원하는 만큼 퍼먹을 수 있는 시스템. 이런 거 완전 칭찬해.

일단 김치 비주얼부터 합격. 겉절이 스타일 배추김치, 깍두기, 그리고 양파 장아찌까지. 색깔만 봐도 침샘 폭발하는 비주얼. 특히 깍두기, 적당히 익어서 완전 내 스타일. 아삭아삭한 식감에 시원한 맛이, 설렁탕과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예감하게 만들었지.
드디어 설렁탕 등장. 뽀얀 국물에 파 송송, 후추 톡톡 뿌려진 모습.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소리까지, ASMR 제대로네.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입술에 촥 감기는 묵직함. 이거 완전 제대로 끓인 진국이잖아!

고기 양도 넉넉. 야들야들 부드러운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 얇게 썰린 고기라 그런지, 국물과 따로 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 마치 잘 짜여진 랩 가사처럼, 완벽한 밸런스 자랑하네.
면사리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센스. 뜨끈한 국물에 면부터 호로록. 짭짤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면에 쫙 배어들어, 순식간에 흡입 완료. 면 추가는 안 되는 것 같으니, 아껴 먹어야 한다.
이제 밥 말아 먹을 차례. 흰 쌀밥, 뽀얀 국물에 투척. 슥슥 말아서 한 숟갈 크게 뜨니, 크… 이 맛이지! 깍두기 하나 올려 먹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 솔직히, 깍두기 없었으면 이 감동 덜했을 거야. 설렁탕-깍두기 조합은 과학입니다, 여러분.

파 러버는 파를 듬뿍 넣어 먹었지. 통 크게 내어주는 파, 아주 칭찬해. 살짝 매콤한 파 향이 설렁탕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풍미를 확 끌어올려 줘. 파 특유의 아삭한 식감도 놓칠 수 없지.
먹다 보니, 국물이 살짝 식는 느낌? 걱정 No No. 테이블마다 비치된 후추, 소금으로 간 맞추면 다시 텐션 UP. 취향에 따라 다진 양념 살짝 풀어줘도 맛있을 듯.
정신없이 흡입하다 보니, 뚝배기 바닥이 보이는 매직. 진짜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다. 솔직히, 이렇게 맛있는 설렁탕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
계산하고 나오면서, 포장 판매하는 설렁탕도 눈에 띄었어. 2인분에 12,000원이라는 착한 가격. 집에서 끓여 먹어도 이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니, 완전 꿀이득 아니겠어? 냉동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쟁여놓고 뼈 시릴 때마다 꺼내 먹어야겠다.

나오는 길에,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어. 커다란 가마솥에서 쉴 새 없이 끓고 있는 설렁탕 육수. 위생에도 신경 쓴 깨끗한 주방. 이런 거 보면, 왠지 더 믿음이 가잖아.
총평? 오산에서 설렁탕 맛집 찾는다면, 무조건 “청담집” 강추. 진한 국물, 푸짐한 양, 넉넉한 인심까지. 삼박자 제대로 갖춘 곳. 힙스터 입맛도 사로잡는 설렁탕, 드루와 드루와!
아,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손님 엄청 많으니, 피크 타임 피해서 가는 거 추천. 늦게 가면 갈비탕, 수육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라고.
다음에는 도가니탕, 모둠수육도 한번 털어봐야겠어. 왠지, 그것들도 레전드 각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늘도 맛있는 힙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