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 “야, 오늘 돼지고기 땡기는데 어디 갈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돼상” 콜! 여기는 진짜 나의 최애 돼지고기집이거든. 울산에서 2년 가까이 살면서 여기만큼 맛있는 곳을 아직 못 찾았어.
사실 퇴근 시간 딱 맞춰 가면 웨이팅 각오해야 돼. 6시 넘으면 거의 자리가 없다고 봐야 해. 그래서 우리는 5시 반쯤, 남들 저녁 먹기 전에 후딱 가기로 했지. 역시나,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몇 팀 있더라. 그래도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여기 오면 항상 고민이야.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다 맛있거든. 특히 생갈매기살은 진짜 강추! 근데 오늘은 왠지 모듬이 땡기는 날. 그래서 모듬 3인분에, 나중에 맛있는 부위 추가하기로 결정했어.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 특히 기본으로 나오는 선지국! 이거 진짜 술안주로 최고야.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크으… 선지 못 먹는 친구도 여기 선지국은 인정하더라. 무한리필이라 부담 없이 계속 시켜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했어.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돼지고기의 자태! 숯불 위에 올리니 치익- 소리가 아주 그냥… 침샘 폭발하는 줄 알았어.
여기 좋은 점 또 하나!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주는 고기는 확실히 다르거든.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아. 특히 숯불 화력이 좋아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지는 게 예술이야.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와…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와. 돼지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없고,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파채랑 같이 먹어도 꿀맛이야.
특히 멜젓! 제주도 흑돼지 맛집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 이 멜젓에 푹 찍어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야.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어.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뭔가 아쉬운 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뒷고기를 추가 주문했어. 여기 뒷고기도 숨은 보석이거든. 가격도 저렴한데 맛은 진짜 최고야.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그냥 끝내줘.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필수 메뉴! 바로 코다리 비빔냉면이야. 매콤달콤한 양념에 쫄깃한 면발이… 고기랑 같이 싸 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야. 냉면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지 뭐야.

된장술밥도 빼놓을 수 없지. 얼큰한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먹는 건데, 이것도 진짜 별미야.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로도 든든하고.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는데, 가격도 착해. 둘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었는데 3만원도 안 나왔어. 진짜 가성비 최고지?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인사해 주시는데, 기분까지 좋아지더라.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
진짜 울산 동구 맛집 인정! 돼지고기 땡길 땐 무조건 여기야. 두 번 가고 세 번 가고 계속 가세요!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웨이팅은 감안하고 가야 해!
아, 여기 5시 30분 전에 가거나, 아예 7시 넘어서 가는 게 덜 기다릴 수 있는 꿀팁! 주차는 주변에 알아서 해야 하지만, 이 정도 맛이면 감수할 만해.

오늘도 돼상에서 맛있는 돼지고기 먹고 기분 좋게 마무리!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