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드라이브 코스에서 만난 이색적인 모토라드 카페, 여기 완전 인생 맛집이야!

합천으로 드라이브를 떠난 날, 친구가 엄청 신기한 카페가 있다고 꼬드기더라고. 사실 나는 뻔한 카페는 질색이라 큰 기대는 안 했어. 근데 도착하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니까? 넓디넓은 주차장에 떡하니 자리 잡은 웅장한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더라.

외관부터가 남달랐어. 모던한 블랙 톤의 건물에 통유리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 그 안에 전시된 오토바이들이 슬쩍 보이는 거야. 딱 봐도 그냥 평범한 카페는 아니겠구나 싶었지. 주차장 한켠에는 바이크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게 또 신기하더라. 역시 라이더들의 성지라 불릴 만한 곳인가 봐.

모토라드 카페 외부 전경
웅장한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모토라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높은 천장에 샹들리에처럼 매달린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1층과 2층을 가득 채운 오토바이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더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멋진 전시장에 온 기분이었어. 서울에서 박투어 온 사람들이 왜 여기를 들르는지 알겠더라니까.

카페 내부는 진짜 넓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대화 소리에 방해받을 일도 없고. 브라운 톤의 가죽 소파와 테이블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센스가 넘치더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만한 공간이야.

카페 내부 전경
오토바이 전시와 샹들리에 조명이 인상적인 내부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갔지. 메뉴판을 보니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랑 브런치 메뉴도 꽤 많더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여기 밤파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거야. 합천 특산물인 밤으로 만들었다는데, 안 먹어볼 수 없잖아? 그리고 커피는 아메리카노로 깔끔하게 주문했어.

주문하는 곳 옆에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 크루아상, 생크림 카스테라, 에그타르트 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다 맛있어 보여서 눈이 휙휙 돌아갔어. 빵순이인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크루아상도 하나 추가했지.

밤파이와 커피
모토라드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밤파이

드디어 밤파이가 나왔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페스츄리 안에 달콤한 밤이 통째로 들어있는데, 진짜 환상적인 맛이야. 너무 달지도 않고 은은한 밤 맛이 커피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 왜 삼남매빵집 밤파이가 여기서 팔고 있는지 알겠더라니까. 커피도 신맛이 살짝 도는 게 내 스타일이었어. 찐한 라떼 좋아하는 사람은 샷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

크루아상도 겉바속촉의 정석이었어.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진짜 순식간에 해치웠지. 빵 종류도 커피도 맛있어서 합천 올 때마다 무조건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1층에는 번쩍번쩍한 새 오토바이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클래식한 오토바이들이 전시되어 있더라. 오토바이에 대해 잘 몰라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 특히 남자들은 완전 뿅 갈 것 같아.

카페 내부 오토바이 전시
눈을 뗄 수 없는 오토바이 전시

카페에 있는 동안 라이더 동호회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더라. 다들 멋진 오토바이를 끌고 와서 커피 한잔하면서 담소를 나누는데, 그 모습이 진짜 멋있어 보였어. 나도 갑자기 오토바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니까. 부릉부릉하는 소리가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활기찬 분위기가 좋았어.

화장실도 완전 깨끗해.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어.

넓고 쾌적한 카페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었어. 내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야외 테라스에 앉을 수가 없었어. 여기 합천호가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엄청 좋다던데,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서 꼭 테라스에 앉아봐야겠어.

참, 여기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 주문할 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웃으면서 다 대답해주시더라고. 덕분에 기분 좋게 카페를 즐길 수 있었어.

카페 바로 옆에는 편의점(이마트24)도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도 편해. 그리고 근처에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 갔다가 들르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카페 외부 주차장
넓은 주차장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그냥 특이한 컨셉의 카페라고 생각했어. 근데 막상 와보니 커피 맛도 빵 맛도 훌륭하고, 볼거리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완전 만족스러웠어. 합천에서 이런 멋진 공간을 발견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지.

합천호 드라이브 갔다가 우연히 들른 카페 모토라드. 기대 이상의 멋진 공간과 맛있는 커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곳. 합천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특히 오토바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야 할 합천 맛집이야!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여기 밤파이는 꼭 먹어봐.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일 거야. 나는 조만간 또 가서 밤파이 잔뜩 사 와야겠어.

카페 모토라드 합천 간판
카페 모토라드 합천, 바이크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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