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왔다! 평소 부대찌개에 인생을 건 나로서, 송탄식 부대찌개의 성지, ‘김네집’ 방문은 진짜 오랜 소망이었다. 평택IC에서 내려 10km 정도 달려 도착한 송탄 시내. 주말이라 주차가 헬일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근처 농협 주차장에 자리가 있더라. 럭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도착했는데, 세상에, 5분 차이로 1시간 웨이팅 확정!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 대기표부터 뽑고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뭐 할까 고민하다가, 바로 앞에 있는 평택 국제중앙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와, 여기 진짜 볼거리 천국이더라. 마치 작은 이태원에 온 듯한 느낌?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옷 가게, 먹거리 가게, 기념품 가게 등등 없는 게 없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네.

시장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직도 대기 시간이 좀 남았더라. 다행히 가게 건너편에 대기 장소가 있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기다릴 수 있었다. 드디어 내 번호가 뜨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띈 건 벽에 붙어 있는 “김네집 부대찌개 맛있게 먹는 법”! 이런 거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정독했다. 그리고 반찬은 딱 하나, 배추김치! 찌개 맛에 자신이 있다는 건가? 기대감 완전 상승!
드디어 부대찌개 등장! 냄비 가득 담긴 햄, 소세지, 김치, 다진 고기, 양파, 파… 비주얼 진짜 미쳤다! 게다가 그 위에 체다 치즈 두 장 뙇! 사장님이 마늘 한 스푼 넣어주시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님.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데, 냄새가 진짜 사람 미치게 한다. 얼른 먹고 싶어서 현기증 날 뻔. 드디어 첫 입! 와… 진짜 레전드. 국물이 진짜 찐하고 칼칼한데, 김치 덕분인지 느끼함은 전혀 없다. 사골 육수 베이스라 그런지 묵직한 느낌도 들고. 햄이랑 소세지도 싸구려 맛이 아니라, 진짜 고급진 맛! 특히 다진 고기가 신의 한 수인 듯.
밥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흑미가 섞인 쌀밥을 완전 큰 대접에 담아 주시는데, 찌개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밥 위에 김치 하나 올려 먹어도, 다른 반찬 필요 없을 정도다. 솔직히 밥 두 공기 순삭 했다.

부대찌개를 반쯤 먹고, 라면 사리 추가! 여기는 신라면을 주시더라. 역시, 부대찌개엔 신라면이지! 라면이 국물을 흡수해서 더 찐득해지는데, 이거 진짜 미쳤다! 면발이 탱글탱글 살아있고, 국물 맛이 깊게 배어 있어서 진짜 꿀맛.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더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진짜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된 부대찌개를 먹은 느낌.
계산하면서 보니까, 포장 손님도 엄청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나도 다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 편하게 즐겨야겠다.

근데,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낙 오래된 노포라 그런지, 위생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친절한 듯, 아닌 듯… 뭔가 묘한 분위기? 그래도 뭐, 맛 하나는 진짜 최고니까,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나오는 길에, 대기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저랬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진짜 후회 없는 선택!
총평하자면, 김네집은 인생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찐하고 칼칼한 국물, 푸짐한 양, 고급진 햄과 소세지, 맛있는 밥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비록 웨이팅이 길고, 위생적인 부분은 아쉽지만, 맛 하나로 모든 걸 커버하는 곳이다. 평택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아, 그리고 주차는 꼭 농협 주차장에 하는 거 잊지 마세요!

진짜 꿀팁: 포장하면 양이 훨씬 많으니, 집에서 끓여 먹는 것도 추천! 채수가 상할 수 있으니 바로 냉장 보관하는 거 잊지 말고!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든든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진짜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평택 맛집 김네집! 지역명 송탄에 가면 꼭 들러보세요! 후회 안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