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날씨 한번 쨍하네! 간만에 바람도 쐴 겸, 용인 에버랜드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돈까스잔치”에 다녀왔어. 이영자 씨가 전참시에 나와서 극찬했다는 그 집이라잖여. 프랜차이즈라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생겼다니, 발걸음이 절로 향하더라니까. 주차장도 널찍하니, 아주 맘에 쏙 들었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깨끗한 공간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신축 건물이라 그런지, 아주 깔끔하고 쾌적했어. 테이블마다 놓인 패드로 주문하는 방식도 신기하고 편리하더라고. 어르신들은 쪼끔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금방 적응할 것 같아. 혼자 밥 먹으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공간도 있더라. 혼밥족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훑어보니, 돈까스 종류도 참 다양하더라고. 왕돈까스, 치즈돈까스, 통통돈까스… 뭘 먹어야 하나 한참 고민했지. 국수 종류도 있어서, 돈까스랑 같이 먹으면 딱 좋겠다 싶었어. 나는 멸치 육수가 땡겨서 잔치국수를 시키고, 같이 간 양반은 비빔막국수랑 돈가스를 시켰지.
주문을 마치고, 셀프 코너에서 물이랑 식기를 챙겨왔어. 물통이 냉장고에 있는 게 아니라, 손님이 직접 물을 담아야 하는 건 조금 아쉬웠어.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면 좋을 텐데, 살짝 더운 감이 있었지. 그래도, 깨끗하게 관리된 셀프바를 보니, 위생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어! 잔치국수 그릇이 어찌나 크던지, 깜짝 놀랐다니까. 멸치 육수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멸치국수 냄새랑 똑같더라고. 돈까스도 노릇노릇하게 튀겨져서,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어.

먼저 잔치국수부터 한 젓가락 후루룩! 멸치 육수가 아주 진하고 시원하더라. 멸치 특유의 비린 맛도 안 나고, 깔끔하니 딱 좋았어. 면발도 탱글탱글하고, 양도 푸짐해서, 한 그릇 먹으니 배가 든든해지더라고.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어.
돈까스도 한 입 베어 물으니,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아주 예술이더라. 고기도 두툼하고, 씹는 맛도 좋았어. 돈까스 소스도 짜지 않고, 풍미가 살아있어서, 돈까스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더라고. 돈까스만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잔치국수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고, 아주 조화로운 맛이었어.
같이 간 양반이 시킨 비빔막국수도 맛을 봤는데, 이야, 이것도 아주 별미더라고.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입맛을 확 돋우는 게, 아주 꿀맛이었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나는 고기도 들어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지. 돈까스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더라.

밥을 다 먹고 나니, 카운터 옆에 단팥빵이 눈에 띄더라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단팥빵이랑 크림단팥빵을 하나씩 샀어. 집에 와서 먹어보니, 이야, 이것도 아주 훌륭하더라고. 단팥이 아주 듬뿍 들어있는데, 많이 달지도 않고, 딱 좋았어.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더라니까. 식사 후에 단팥빵, 꼭 먹어봐야 해!
돈까스잔치 마성점은, 에버랜드 근처에 있어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랑, 어른들이 좋아하는 국수를 같이 팔아서,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곳이지. 매장도 넓고 깨끗하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물론,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어. 셀프 서비스가 많아서, 어르신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음식 가격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니야. 그래도,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하고, 매장도 깨끗해서,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
다 먹고 나오면서, 창밖을 보니, 논밭이 펼쳐져 있더라고. 논뷰라고 하던가? 겨울에 눈이 내리면, 경치가 아주 끝내줄 것 같아. 밥 먹으면서, 창밖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어.

전체적으로, 돈까스잔치 마성점은, 가족 외식 장소로 아주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해. 돈까스랑 국수, 단팥빵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고, 맛도 평타 이상은 하니까,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거야. 에버랜드나 근처 카페에 놀러 가는 길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3시부터 4시까지라고 하니, 시간 맞춰서 가는 게 좋을 거야. 괜히 헛걸음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더라.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바람도 쐬고, 콧바람 제대로 쐬고 왔어. 다음에는, 손주들이랑 같이 와야겠다. 아이들도 돈까스 엄청 좋아할 텐데.
오늘 저녁은, 돈까스 어때? 멸치 육수 진하게 우려내서, 잔치국수도 같이 끓여 먹으면, 아주 꿀맛일 거야.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고, 건강하게 잘 지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