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드디어 도착한 동작대교. 오늘 나의 목적지는 오직 하나, 바로 ‘동작노을카페’다. 며칠 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사진들을 보고 얼마나 벼르고 별렀던가! 드디어 두 눈으로 직접 한강의 노을을 담아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다.
차를 몰아 카페 바로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해서 다행! 주차를 하고 딱 내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뻥 뚫린 한강과 그 위를 유유히 지나는 배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스카이라인까지… 숨 막히는 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카페는 동작대교 남단, 그러니까 이수교 방향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이 자리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멋진 카페로 변신했다니! 진짜 레전드 아닌가? 카페로 향하는 길,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에 정신을 놓고 멍하니 서 있었다.
카페는 3층부터 5층, 그리고 루프탑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은 다리, 1층은 한강공원 부지라고 한다.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카페를 제대로 즐기려면 계단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한강 풍경이 진짜 예술이니까! 층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3층은 주문하는 곳과 실내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4층과 5층은 좀 더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뷰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루프탑! 탁 트인 하늘 아래 펼쳐지는 한강 뷰는 진짜… 말잇못.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자리를 잡기 전에, 먼저 주문부터 해야겠지? 메뉴는 커피, 음료, 맥주, 그리고 간단한 스낵류가 준비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마트24랑 콜라보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팔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카페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 같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이런 뷰에는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진리 아니겠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3층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 위를 지나가는 오리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들… 이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특히 해 질 녘의 노을은 진짜… 이거 완전 미쳤다!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강물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다. 왜 사람들이 ‘노을 맛집’이라고 하는지, 직접 와보니 알 것 같았다.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으로 노을을 담았다.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서.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해 책이 비치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다. 물론 나는 뷰 감상하느라 책은 읽지 않았지만,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책 한 권 들고 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특히 3층에는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급한 일 생기면 여기 와서 일해야겠다.
커피를 다 마시고,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루프탑은 진짜… 숨멎주의! 360도로 펼쳐지는 한강 뷰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감상하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괜히 사람들이 야간 드라이브 코스로 이곳을 추천하는 게 아니었다.
아, 그리고 여기, 예쁜 사진 찍기에도 완전 최적의 장소다. 특히 노을 질 때나 야경을 배경으로 찍으면 인생샷 보장! 나도 오늘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엄청 많이 건졌다.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카페 내부에 없다는 것이다. 화장실을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한강공원 공중화장실까지 내려가야 한다. 엘리베이터 속도가 좀 느린 편이라, 화장실 한 번 가는 게 꽤나 번거롭다. 계단을 이용하면 3~4층 높이라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멀긴 멀다. 이 점은 꼭 참고해야 한다.
주차 요금은 1시간에 18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접근성도 굿!
전체적으로 봤을 때, ‘동작노을카페’는 뷰 하나만으로도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곳이다. 진짜… 대박… 탁 트인 한강 뷰를 보면서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 즐기다 보면, 세상 시름 다 잊게 된다. 특히 노을 질 때 방문하면, 인생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 이 정도 뷰를 가진 카페는 진짜 찾기 힘들다.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같이 와야겠다. 와인 한 병 사서 루프탑에서 분위기 내면…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동작노을카페’, 앞으로 나의 최애 장소 등극 예약!
오늘, 잊지 못할 서울 맛집 경험을 선사해 준 ‘동작노을카페’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조만간 또 올게! 그때까지 이 멋진 뷰,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