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빵이 엄청 땡기는 날. 핸드폰을 뒤적이며 혼자 훌쩍 떠날 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바로 상주에 위치한 뚜레쥬르 상주낙양점이었다. 빵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확 들어왔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정보에 망설임 없이 차에 몸을 실었다.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에게 뚜레쥬르는 언제나 훌륭한 선택지니까.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네비를 따라 도착한 뚜레쥬르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 초행길이라 주차 때문에 살짝 긴장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매장 앞으로 시원하게 뻗은 주차 라인들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과 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장 외관은 깔끔한 톤의 간판과 짙은 녹색 어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갓 구워져 나온 빵들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황홀경이었다. 을 통해 엿볼 수 있듯이,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보기 좋게 정돈되어 있었는데,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빵 종류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택 장애가 올 지경! 그래도 괜찮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하나씩 골라봐야지.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안하게 빵을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 한 켠에는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서, 갓 구운 빵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혼자 온 나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아 빵을 음미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이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빵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장 기본인 소금빵을 골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그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역시 빵은 커피랑 먹어야 제맛이지! 혼자서 조용히 음미하는 빵과 커피는, 그 어떤 화려한 음식보다도 나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소금빵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케이크도 하나 골랐다. 뚜레쥬르는 케이크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을 보면 선물용으로 좋은 케이크들이 예쁘게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의 케이크도 많아서, 다음에 조카들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혼자 왔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 케이크로!
달콤한 초코 케이크는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듯했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진한 초콜릿의 조화는 언제나 옳다. 혼자서 케이크 한 조각을 다 먹는 건 순식간이었다.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는 달달한 게 최고! 케이크를 먹으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여유, 정말 오랜만이다.
빵과 케이크를 먹으면서 커피도 홀짝홀짝 마셨다. 뚜레쥬르 커피는 빵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다. 너무 쓰지도, 너무 시지도 않은 적당한 맛. 게다가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사람,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그들처럼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했다.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건, 때로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뚜레쥬르 상주낙양점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혼자라서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면서, 조용히 나만의 생각에 잠길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뚜레쥬르는 최고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밝은 미소로 나를 맞아주시고, 빵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셨다. 와 10에서 보이는 깔끔한 카운터에서 친절한 응대를 받으니, 뚜레쥬르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다. 역시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오니, 아까보다 하늘이 더 맑아진 것 같았다. 맛있는 빵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혼자 떠나온 상주 빵지순례, 뚜레쥬르 상주낙양점에서 맛있는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다음에는 다른 빵도 먹어봐야지. 상주에 또 다른 맛집이 있다면, 혼자서라도 꼭 가봐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