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원에 도착!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직 하나, 숨겨진 돼지갈비 맛집을 찾아 미식 로드를 완성하는 거였다. 소문만 무성했던 ‘까치정’, 드디어 오늘 그 베일을 벗는 순간이다. 남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자자한 곳이라니,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이었다. 촌스러운 듯 정겨운 글씨체의 ‘갈비 전문’이라는 문구가 어찌나 믿음직스럽던지!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기분 좋은 설렘이 온몸을 감쌌다. 4번째 이미지에서 보듯이 큼지막하게 ‘까치정’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제대로 찾아왔구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대로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방문 전에 꼭 전화하는 걸 추천한다. 테이블은 옛날식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는 더 편안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돼지갈비 외에도 삼겹살, 흑돼지 등 다양한 메뉴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오늘 나의 목표는 오직 돼지갈비! 2번째 이미지처럼 윤기가 좔좔 흐르는 돼지갈비 사진을 보니 도저히 다른 메뉴에 눈길을 줄 수가 없었다. 갈비 2인분을 주문하고, 시원한 냉면도 하나 추가했다. 갈비와 냉면의 조합은 진리 아니겠어? 1번째, 5번째 이미지에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돼지갈비 200g에 14,000원이라니, 가격도 아주 착하다.
주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전라도 인심이란 이런 건가! 푸짐하게 담긴 김치부터 시작해서, 샐러드, 쌈 채소 등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신선해 보이는 게,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김치는 양도 엄청 많이 주시는데, 맛까지 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기세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돼지갈비 등장! 3번째 이미지에서 보듯이 숯불 위에 올려진 돼지갈비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달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식욕을 폭발시켰다. 돼지갈비는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 편했다.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앉아서 익어가는 갈비를 감상하며 침만 꼴깍 삼켰다.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갈비는, 확실히 굽는 스킬부터가 달랐다.
“이제 드셔도 됩니다!”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진짜 레전드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달콤 짭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진짜 미쳤다! 부드러운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숯불 향까지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풍미가 예술이었다. 7번째, 10번째 이미지처럼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돼지갈비의 모습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깻잎에 싸서 먹어도, 상추에 싸서 먹어도, 그냥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인생 돼지갈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갈비뼈에 붙은 살까지 야무지게 뜯어 먹었다. 정말이지, 뼈 하나 남기지 않고 싹쓸이할 기세였다.
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시원한 냉면이 간절해졌다. 타이밍 좋게 냉면이 등장! 살얼음 동동 뜬 육수를 들이키니, 입안이 순식간에 청량해지는 기분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갈비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는 느낌! 왜 다들 갈비에 냉면을 먹는지, 제대로 깨달았다. 까치정 냉면, 완전 강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까치정에서는 북엇국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이 북엇국이 또 대박… 이었다.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돼지갈비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북엇국만 따로 판매해도 될 정도로, 퀄리티가 상당했다. 9번째 이미지에서도 테이블 한 켠에 놓인 북엇국 뚝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배가 너무 불렀지만, 된장찌개도 포기할 수 없었다. 구수한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된장찌개 안에 들어있는 두부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마지막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갈 때 아이들에게 야광 팔찌도 하나씩 챙겨주시는 센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까치정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난 후, 남원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지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맛집 여행이야말로 진짜 여행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에 남원에 오게 된다면, 무조건 까치정에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돼지갈비를 함께 즐겨야겠다. 남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까치정은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진짜, 여기는 찐이다!
아, 그리고 혹시 좌식 테이블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팁 하나! 1층은 반지층으로 되어 있는데, 담배 냄새가 올라올 수도 있다고 한다. 예민한 분들은 2층 테이블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워낙 둔감해서 괜찮았지만, 혹시 모르니 참고하시길!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역시, 먹는 게 제일 좋아! 다음 맛집 탐방은 어디로 떠나볼까나? 벌써부터 설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