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오산 정복기: 골드헤겔에서 만난 특별한 베이커리 천국, 동탄 맛집 발견!

평소처럼 혼자 훌쩍 떠난 주말 나들이. 오늘은 왠지 모르게 빵이 엄청 땡기는 날이었다. 그래서 목적지는 오산! 정확히는 동탄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인데, 최근 빵지순례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골드헤겔’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혼밥 레벨 만렙인 나에게, 새로운 맛집 탐험은 언제나 설레는 일상 탈출이니까.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출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부터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주차장 입구부터 혼잡하다는 후기를 봤던 터라 각오는 했지만, 역시 인기 맛집은 어딜 가나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그래도 다행히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라, 조금 기다린 끝에 무사히 주차 완료! 주차를 하고 보니, 웅장한 외관이 눈에 확 들어왔다. 하얀색의 3층 건물인데, 마치 갤러리 같은 느낌도 들고, 잘 꾸며진 정원까지 더해져서 빵집이라기보다는 근사한 예술 공간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밤에 오면 조경에 불빛이 더해져서 훨씬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 찍은 골드헤겔 외관
밤에 찍은 골드헤겔 외관. 조명이 더해져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다.

1층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더 넓고 화려한 공간이 펼쳐졌다. 빵 냄새가 솔솔 풍기는 가운데, 다양한 빵들이 진열된 모습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빵 종류가 워낙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될 정도. 게다가 케이크, 구움과자까지 없는 게 없으니, 빵순이 혼밥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쟁반과 집게를 들고, 본격적인 빵 쇼핑을 시작했다.

일단 눈에 띈 건, 역시 ‘명장’ 타이틀을 내건 빵들이었다. 대한민국 제과명장 홍종흔 님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이라니, 빵 맛은 당연히 보장될 거라는 믿음이 갔다. 특히, 바질과 구운 토마토가 들어간 소금빵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잊지 않고 쟁반에 담았다. 빵 외에도 롤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류가 있었는데, 하나하나 비주얼이 예술이었다.

빵을 고르면서 보니, 예전에 ‘홍종흔 베이커리’였던 곳이 ‘골드헤겔’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확장 이전하면서 이름도 바뀐 듯했다. 매장은 훨씬 커지고 화려해졌지만, 빵 맛은 그대로일까 살짝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빵 퀄리티는 여전히 훌륭했고, 오히려 더 다양하고 새로운 빵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빵을 고르고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계산대 시스템이 조금 복잡해 보였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긴 했지만, 워낙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은 정신없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혼자 온 나는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내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아, 참고로 여기는 아메리카노가 5,500원이다. 대형 카페 치고는 무난한 가격인 듯.

다양한 빵들이 진열된 모습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빵들의 향연.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에서 빵을 컷팅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먹기 좋게 잘라달라고 부탁드렸다.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 온 나도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아쿠아 가든처럼 꾸며진 수족관들이 있어서, 빵을 먹으면서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3층에는 루프탑도 있다고 하니,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빵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자리에 앉아 드디어 빵 맛을 볼 시간! 가장 먼저 바질 토마토 소금빵을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바질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의 식감도 완벽했고, 구운 토마토의 달콤함까지 더해져서 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

다른 빵들도 하나씩 맛봤는데, 역시 명장의 빵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팥빵은 팥 앙금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고, 식사빵 종류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는 건 감안해야 할 것 같다. 빵 6개에 커피 네 잔이 10만원이라는 후기도 있을 정도니… 그래도 맛은 정말 보장되니, 가끔 특별한 날 나를 위한 선물로 사 먹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빵을 먹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맛있는 빵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으니까. 게다가 여기는 워낙 공간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혼자 와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라는 거!

골드헤겔 루프탑
3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오산 시내 풍경. 탁 트인 뷰가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준다.

빵을 다 먹고 3층 루프탑에 올라가 봤다. 탁 트인 시내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게 정말 멋있었다. 비록 도시 뷰이긴 했지만, 하늘과 맞닿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루프탑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골드헤겔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맛있는 빵과 멋진 공간,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다. 혼밥하기에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곳이니, 오산이나 동탄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먼저,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는 거. 빵 하나하나의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여러 개를 사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주차장 진입로가 혼잡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이 모든 단점을 덮을 만큼 맛있는 빵과 멋진 공간이 있는 곳이 바로 ‘골드헤겔’이다. 혼자 떠난 오산 빵지순례,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빵과 함께라면.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의 맛집 탐험기를 마무리한다.

골드헤겔 내부
골드헤겔 1층 내부 모습. 빵 종류가 다양하고, 공간도 넓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총평:

* : 빵 퀄리티는 훌륭하고, 특히 바질 토마토 소금빵은 꼭 먹어봐야 함.
* 분위기: 웅장하고 화려한 인테리어, 넓은 공간, 아쿠아 가든 등 볼거리가 많음.
* 혼밥: 혼자 와도 눈치 안 보이는 분위기, 다양한 좌석,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가격: 조금 비싼 편.
* 주차: 주차 공간은 넓지만, 주차장 진입로가 혼잡함.

혼밥 추천 메뉴:

* 바질 토마토 소금빵
* 팥빵
* 아메리카노

재방문 의사:

* 있음! 다음에는 평일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빵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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