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서 발견한 20년 내공의 퓨전 일식 맛집, 진짜 대박이네!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칠곡3지구 맛집 정복에 나섰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퓨전 일식집이 있었는데,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내공이 장난 아니라고! 오늘 제대로 한번 털어보갔어!

솔직히 첫인상은 살짝 삐걱거렸다. 2층에 위치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웬걸? 아무도 없는 거다. 뻘쭘하게 두리번거리면서 “계세요~?” 외치니까, 그제야 유카타를 대충 걸친 직원분이 빼꼼 나타나셨다. 쪼끔 당황했지만, 뭐, 이런 엉뚱함도 나쁘지 않잖아? 오히려 일본 선술집에 온 듯한 기분도 들고.

식당 입구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 포스인가?

신발장도 쪼끔 읭? 스러웠다. 번호판은 폼으로 있는 건지, 그냥 아무 데나 넣으라니. ㅋㅋㅋ 그래도 물 대신 시원한 보리차가 나오는 건 완전 맘에 들었다. 쌉쌀하면서 구수한 게, 입맛을 확 돋우는 거 있지.

자,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메뉴판을 딱 펼치는데, 점심 특선부터 코스 요리까지 아주 다양하더라고. 우리는 3-4인 코스를 시켰는데… 와, 이거 진짜 양이 어마어마하다. 거의 5-6인분은 되는 것 같았어.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푸짐하게 주는 곳이 있다니, 진짜 사장님 리스펙!

코스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메뉴는 바로 해산물!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싱싱한 회들이 똬악!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더라.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즐기는 완벽한 순간이었지.

화려한 비주얼의 해산물 모듬
드라이아이스 효과까지 더해진 해산물 비주얼, 이거 완전 인스타 각!

회는 숙성이 제대로 됐는지, 지방의 풍미가 아주 그냥 입안에서 팡팡 터졌다. 특히 흰살 생선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진짜 신선하더라.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어.

다음으로 나온 건 소고기 샐러드! 겉은 살짝 익고 속은 레어인 소고기가 신선한 채소랑 어우러지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더라. 드레싱도 너무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소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다, 오늘의 주인공 치즈돈까스 정식! (사실, 여기 오기 전부터 치즈돈까스 후기가 엄청 많아서 기대하고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에, 쭈욱 늘어나는 치즈… 이거 완전 반칙 아니냐고요! 돈까스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았다.

푸짐한 한 상 차림
다채로운 메뉴 구성! 젓가락이 쉴 틈이 없다.

같이 나온 샐러드랑 밥도 퀄리티가 좋아서, 돈까스랑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솔직히 돈까스는 어딜 가나 맛있는 메뉴지만, 여기는 진짜 레벨이 달랐다. 괜히 사람들이 치즈돈까스, 치즈돈까스 하는 게 아니었어.

튀김도 빼놓을 수 없지. 새우튀김이랑 단호박튀김이 나왔는데, 튀김옷이 어찌나 바삭하던지! 기름도 깨끗한 걸 쓰시는지, 튀김 색깔도 완전 예술이었다. 새우는 탱글탱글하고 단호박은 달콤한 게, 입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싱싱한 초밥
윤기가 좔좔 흐르는 초밥!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초밥도 나왔는데, 솔직히 퀄리티는 쏘쏘였다. 샤리(밥)의 산도가 조금 아쉬웠달까? 그래도 밥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연어 머리 튀김은 진짜 별미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맥주를 부르는 맛이랄까? (아쉽게도 이날은 차를 가져와서 맥주를 못 마셨다… ㅠㅠ)

알록달록 예쁜 후토마키
큼지막한 후토마키! 한 입에 넣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진다.

그리고 대망의 후토마키!!! 이거 진짜 미쳤다. 큼지막한 크기에 다양한 재료들이 꽉 차 있는데, 한 입에 넣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기분이었다. 특히 꼬다리 부분은 진짜 핵.존.맛!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은 진짜 신의 한 수였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최근 먹어본 매운탕 중에서 진짜 최고였다.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지 뭐야.

전체적으로 음식 맛은 좋았지만, 서비스는 살짝 아쉬웠다. 엄청 친절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2층에 있어서 흡연하러 왔다 갔다 하는 게 쪼끔 번거로웠다. (나는 비흡연자지만, 같이 간 친구가 힘들어하더라고.)

푸짐한 코스 요리 한 상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코스 요리!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 실화냐?

그래도 가격 대비 가성비는 진짜 최고였다.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니, 진짜 혜자스럽다. 음식값은 쪼끔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다 먹고 나갈 때 매실차를 주시는데, 이거 진짜 꼭 마셔야 한다.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입안도 깔끔해지는 게, 진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칠곡에서 모임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여기 진짜 강추한다. 개별 룸이랑 단체 룸도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칠곡 지역 맛집 인정!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 분명히 좋아하실 거야. 아, 그리고 다음에는 꼭 맥주랑 같이 먹어야지!

식당 외부 야경
밤에 보니 더 분위기 있는 외관. 다음엔 꼭 밤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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