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창 밖 풍경은 언제나 설렘과 아련함이 공존한다. 끝없이 펼쳐진 길 위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하는 기분. 하지만 때로는 무료함과 졸음이 불청객처럼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 고속도로변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여행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존재다. 특히, 천안을 지날 때면 나를 사로잡는 마성의 간식이 있었으니, 바로 ‘천안옛날호두과자’의 튀김소보로 호두과자다.
34번 국도를 따라 진천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북천안IC 진입 전 1km 남짓한 거리에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천안옛날호두과자”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박힌 간판과 그 아래 쉴 새 없이 반짝이는 LED 전광판이, 이곳이 단순한 호두과자 가게가 아님을 암시하는 듯하다. 건물 외벽에는 커다란 호두과자 그림과 함께 “원조 천안옛날호두과자”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마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장인의 가게에 방문한 듯한 묵직한 기대감이 밀려온다.
건물 앞으로 다가서니, 갓 구워져 나온 호두과자의 고소한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과 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늘색과 흰색으로 깔끔하게 단장된 건물은 멀리서도 한눈에 띄어 찾기 쉬웠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가지런히 정돈된 호두과자들이 쇼케이스 안에서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을 통해 쇼케이스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물용으로 포장된 고급스러운 상자들도 눈에 띈다.

본래 병천 아우내에서 시작된 이 호두과자 전문점은, 튀김소보로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제2호점이라고 한다. 단팥빵과 일반 호두과자도 판매하지만,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튀김소보로 호두과자다. 바삭한 튀김옷과 달콤한 팥 앙금, 그리고 고소한 호두의 조화는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나는 튀김소보로 호두과자와 함께, 앙버터 호두과자라는 이색적인 메뉴에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쟁반에 갓 구운 호두과자를 담아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옆에는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작은 카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에서처럼, 커피나 차를 Take out하여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드디어 튀김소보로 호두과자를 맛볼 시간. 에서처럼, 종이 포장지에 감싸진 호두과자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하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팥 앙금과 고소한 호두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튀김옷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으며, 팥 앙금은 과하게 달지 않아 좋았다. 특히, 튀김소보로의 바삭한 식감은 일반 호두과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앙버터 호두과자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팥 앙금과 버터의 조합은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호두과자의 고소함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앙버터의 풍미와 호두과자의 익숙함이 만나 탄생한,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예전보다 가격이 올라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원조 아우내점에 비해 맛보기 호두과자를 적게 제공하고, 직원들의 응대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에서 보이는 쇼케이스의 풍성함에 비해, 서비스는 조금 부족한 듯했다.
하지만 튀김소보로 호두과자의 맛은 이러한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훌륭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문득 떠오르는 그 맛은, 나를 다시금 천안으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북천안IC를 경유하는 장거리 여행이라면, 잠시 들러 간식으로 구입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에서처럼, 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천안은 예로부터 호두과자의 명소로 알려져 왔다. 그중에서도 ‘천안옛날호두과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급스러운 포장 상자에 담긴 호두과자는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천안을 방문한다면, 혹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길이라면, ‘천안옛날호두과자’에 들러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맛보는 것을 잊지 말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튀김소보로 호두과자의 달콤한 향이 가득했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고,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단순한 간식을 넘어,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천안옛날호두과자’. 다음 여행길에도 나는 어김없이 이곳에 들러, 달콤한 호두과자와 함께 행복을 충전할 것이다. 특히,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질 때,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호두과자는 최고의 조합이 되어줄 것이다.
‘천안옛날호두과자’, 그 이름처럼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맛과 정성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천안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고속도로 위, 잠시 쉬어가는 여유와 함께 맛보는 달콤한 호두과자는, 지친 여행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