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로가 반겨주는 낙성대 숨은 일본 가정식 맛집, 다이히로에서 맛보는 힐링!

친구가 샤로수길 근처에 진짜 괜찮은 밥집이 있다고, 완전 자기 스타일이라며 침을 튀기며 칭찬을 하더라고. 원래 그런 덴 잘 안 가는 스타일인데, 왠지 모르게 그날따라 엄청 끌렸어. 막 ‘인생 맛집’이라느니, ‘분위기 깡패’라느니 하는 말들에 은근히 혹했나 봐. 그래서 친구 꼬드겨서 드디어 출동! 이름하여 ‘다이히로’. 간판부터가 딱 내 스타일이더라.

대로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길 안쪽에 자리 잡은 ‘다이히로’. 가게 앞을 서성이는데, 뭔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한 설렘이랄까? 은은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나무 문을 조심스레 열었지. 문이 열리는 순간, “어머!” 나도 모르게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어. 아늑한 공간 안은 온통 지브리 스튜디오, 특히 이웃집 토토로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거든. 마치 내가 토토로 영화 속으로 쑥 들어온 기분이었어.

스테이키동을 숟가락으로 뜬 모습
스테이키동 한 입! 부드러운 고기와 촉촉한 밥의 조화가 최고.

메뉴판을 펼쳐 보니, 규동, 사케동, 스키야키 등 일본 가정식 메뉴들이 눈에 띄었어. 가격대는 7천 원부터 1만 원대 초반까지.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완전 괜찮은 가격이지.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친구는 스테이키동을, 나는 간장새우덮밥을 골랐어. 사실 스키야키도 엄청 땡겼는데, 1인 스키야키가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지.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보는데,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소품들, 벽에 걸린 토토로 그림 하나하나가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흘러나오는 지브리 OST는 덤이고. 마치 일본 여행 온 듯한 기분이었어. 이런 분위기, 진짜 오랜만이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장새우덮밥이 나왔어! 🌸 모양이 그려진 핑크빛 그릇에 담겨 나온 덮밥은 비주얼부터가 예술이었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간장새우들이 밥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고, 가운데에는 노른자 톡 터뜨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보니 탱글탱글함이 그대로 느껴졌어.

간장새우덮밥 클로즈업 샷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간장새우와 톡 터지는 노른자의 만남!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조심스럽게 간장새우 하나를 집어 밥 위에 얹어 한 입 크게 먹어봤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간장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고,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진짜 환상적이었어. 😭 밥알 한 톨 한 톨에 간장 소스가 촉촉하게 배어 있어서,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지. 솔직히 말하면, 간장새우덮밥은 다른 데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 간장 소스의 황금 비율, 인정!

친구가 시킨 스테이키동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어. 🥩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가 밥 위에 듬뿍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바삭한 마늘칩과 온천 계란이 톡! 스테이크의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 폭발! 친구도 먹으면서 “음~” “맛있다!” 감탄사를 연발하더라. 나도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어.

스테이키동 비주얼
스테이크, 마늘칩, 온천 계란의 완벽한 조화! 스테이키동은 사랑입니다.

덮밥과 함께 나온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어. 특히 유자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는 상큼하니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지. 따뜻한 미소 장국도 덮밥이랑 너무 잘 어울렸고.

밥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토마토 절임을 서비스로 주셨어. 🍅 달콤한 시럽에 절인 토마토는 입가심으로 딱 좋았어. 사장님의 친절함에 또 한 번 감동!

다이히로는 혼밥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 같아. 실제로 혼자 와서 조용히 밥을 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거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땐 꼭 1인 스키야키에 도전해 봐야지! 그리고 사케동도 먹어보고 싶고, 가라아게도 먹어보고 싶고…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다이히로 외부 간판
다이히로 간판. ‘다이히로’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다이히로는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진짜 최고인 것 같아. 지브리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 덕분에, 밥을 먹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었거든. 마치 내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 데이트 장소로도 완전 좋을 것 같고,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맛있는 밥 먹으면서 수다 떨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다이히로는 가격도 착해. 요즘 웬만한 밥집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다이히로는 9천 원대의 가격으로 퀄리티 좋은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 학생들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지.

다만, 화장실이 조금 아쉽다는 평이 있더라. 나는 다행히 이용하지 않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하지만 그거 하나 빼고는 모든 게 완벽했던 곳이야.

낙성대 근처에서 밥 먹을 곳을 찾는다면, 다이히로 진짜 강추할게! 👍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일본 가정식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야. 나도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이야. 그때는 스키야키 꼭 먹고 와서 후기 남길게!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
다이히로의 정갈한 한 상차림. 샐러드, 장국, 덮밥까지 완벽!

아! 그리고 다이히로는 서울대입구역에서도 가까워. 🚶‍♀️🚶‍♂️ 서울대입구역 건너편 골목 안에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을 거야. 하지만 골목 안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도록 해.

진짜, 다이히로는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숨은 맛집인데, 너무 좋아서 이렇게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네. 🥰 낙성대에서 맛있는 밥집 찾는다면, 무조건 다이히로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마지막으로, 다이히로에서 맛있게 밥 먹고 힘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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