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창원 동읍, 바다상회에서 맛보는 해물칼국수 한 그릇 맛집

드디어 시간이 났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해물칼국수를 먹기 위해 창원 동읍으로 향했다. 혼자 떠나는 드라이브,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이었다. 내비게이션에 ‘바다상회 해물칼국수’를 검색하고 차에 올랐다. ‘차 없이 못 가는 곳’이라는 후기를 봤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끌렸다. 진짜 맛집은 숨어있는 법이니까.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출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저 멀리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간판이 보였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건물 외관은 생각보다 컸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고, 주변 풍경과 잘 어울렸다.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외관
시원한 통유리가 인상적인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외관.

입구에는 메뉴 사진과 함께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월요일이 아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직원분의 밝은 목소리가 나를 맞이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창가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탁 트인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와도 눈치 보이지 않는 분위기, 완전 합격이다.

메뉴판을 보니 해물칼국수 외에도 해물파전, 묵은지닭볶음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오직 해물칼국수!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양이 엄청 많다고 하니 기대가 됐다.

주문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봤다.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손소독제가 놓여 있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칼국수가 나왔다. 커다란 그릇에 담긴 칼국수의 양에 입이 떡 벌어졌다. 정말 푸짐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에서는 시원한 바다 향기가 느껴졌다.

해물칼국수
양이 어마어마한 해물칼국수. 국물에서 시원한 바다 향이 느껴진다.

면발은 쫄깃쫄깃했고, 국물은 정말 시원했다. ‘칼국수 국물이 그냥 바다’라는 후기가 딱 맞는 표현이었다. 바지락, 새우, 홍합 등 해산물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다. 특히 바지락은 어찌나 많이 들어 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왔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국과 같은 맛이었다.

해물파전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혼자 칼국수를 먹고 있으니, 옆 테이블에서 해물파전을 시키는 것을 봤다. ‘파전도 해물 많음!!’이라는 후기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해물파전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큼지막한 오징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 있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특히 함께 나온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정신없이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렀다.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남은 음식은 포장하기로 했다. 포장 용기도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마도로스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2층 카페에서는 브런치도 판매한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2층 카페에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마도로스 카페
2층은 마도로스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브런치도 판매한다고.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맛, 양, 서비스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혼자 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창원 동읍 맛집으로 인정!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해물칼국수의 여운을 느꼈다. 시원한 바다 향기와 쫄깃한 면발, 그리고 푸짐한 해산물…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창원 근교로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다면, ‘바다상회 해물칼국수’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간판
통영 해물 칼국수 전문점,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입구
바다상회 입구,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주차장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끝!
마도로스 카페 입구
2층 마도로스 카페 입구.
마도로스 카페 내부
마도로스 카페 내부 인테리어.
마도로스 카페 셀프바
마도로스 카페 셀프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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