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그 푸르름에 넋을 놓고 걷다 보니 배꼽시계가 요동친다. 꼬르륵 소리, 마치 랩 배틀 intro처럼 울려 퍼지네. 함덕에서 10분 거리, 조천에 있다는 고기국수 맛집 레이더망에 포착! 이름하여 ‘면주막 제주본점’. 힙하게 렛츠기릿!
주차장에 차를 딱 대니까,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 주차 공간 넓은 거, 이거 완전 축복 아니겠어?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림이 시선을 강탈하는데, 왠지 모르게 맛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쳐 오른다. 드루와 드루와, 면주막 안으로 고고!

문 열고 들어서자, 깔끔한 인테리어에 감탄사 연발.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옆 테이블 신경 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 아, 이런 여유, 완전 나이스! 매장 한켠에는 기념품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어.
자리에 앉으니, 물 대신 따뜻한 무우차가 나온다. 오호, 이거 완전 센스 있잖아? 은은한 무 향이 입안을 감싸면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힙하게 무우차 한 잔 들이켜고, 이제 주문을 외쳐볼까?
메뉴판 스캔 시작. 제주 흑돼지 고기국수, 멸치국수, 고기비빔국수… 고민 끝에 고기국수와 고기비빔국수, 그리고 돔베고기(절반)를 주문했다. 흑돼지 100%라니, 이 맛은 무조건 봐야지!
주문 후 잠시 기다리니, 밑반찬이 셋팅된다. 깍두기랑 김치가 나오는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 특히 깍두기,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인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뽀얀 국물에 흑돼지 고명이 듬뿍 올라간 고기국수 비주얼, 장난 아니네.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어 올리니, 탱글탱글한 면발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후루룩 면치기 한 입, 캬~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돼지 사골을 12시간 이상 푹 끓여 낸 육수라더니, 깊이가 남다르네.
고기 한 점 집어 먹으니, 야들야들 쫄깃쫄깃.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게, 역시 흑돼지 퀄리티는 무시 못 하는구나. 면, 국물, 고기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황홀경을 선사한다.
이번에는 고기비빔국수 차례. 놋그릇에 담겨 나온 비빔국수, 색깔부터가 아주 그냥 침샘 자극 제대로다.

젓가락으로 쉐킷쉐킷 비벼주니,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른다. 한 입 크게 흡입하니,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안에서 팡팡 터진다. 아삭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 이거 완전 꿀맛! 고기국수랑 번갈아 먹으니, 질릴 틈이 없네.
마지막으로 돔베고기 등장. 도마 위에 가지런히 놓인 돔베고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젓가락으로 돔베고기 한 점 집어 멜젓에 콕 찍어 입으로 직행.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 이거 완전 실화냐?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고소한 풍미만 가득하다. 돔베고기, 너는 LOVE…♥
돔베고기를 쌈 채소에 싸서 먹으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돔베고기의 부드러움이 환상적인 콜라보를 이루면서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쌈 싸 먹는 거, 이거 완전 강추!
고기국수 한 입, 비빔국수 한 입, 돔베고기 한 점…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그릇은 텅텅 비어 있었다. 과식은 금물이지만, 이 맛있는 음식을 남길 수는 없잖아?
계산대 옆에는 구강청결제와 이쑤시개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 깔끔하게 입가심하고,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섰다.
면주막, 여기는 진짜 제주 맛집 인정! 음식 맛은 기본이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특히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아기 의자, 이유식 전자레인지 등 아이를 위한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안성맞춤일 듯.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오니,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듯하다. 면주막, 너는 내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다음에 제주 오면 무조건 재방문해야지. 그때는 멸치국수랑 전복죽도 먹어봐야겠다.
사려니숲길 근처에서 맛있는 고기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 말고 면주막 제주본점으로 Let’s Go!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Yo!

아, 그리고 면주막은 아침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아침 일찍 사려니숲길이나 에코랜드 방문 전에 들러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제주 동쪽 지역명 여행 코스로 완전 추천!
오늘도 면주막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좋은 사람들… 이게 바로 진정한 힐링이지! 다음에 또 만나요, 면주막! Pe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