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여러분! 제가 또 기가 막힌 곳을 발견했어요. 진짜 이거 안 드셔보시면 후회합니다, 후회! 동네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 같은 식당을 찾아다니는 게 제 낙인데, 이번에는 정말이지 ‘대박’을 외칠 수밖에 없는 곳을 만났지 뭐예요. 바로 ‘구석기 순두부’라는 곳인데요, 이름부터 뭔가 정감이 가지 않나요? 겉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이 안에는 상상 초월의 푸짐함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답니다.
처음 이 식당 앞에 딱 섰을 때, 딱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오래된 듯하지만 정갈한 외관에, 커다랗게 걸린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았죠. ‘어서오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구석기 순두부’라고 쓰인 간판은 뭔가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줬어요. 특히 저는 저 간판의 붉은색 글씨와 나무 질감의 외벽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고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그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비주얼이었달까요? ,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벽면에 걸린 커다란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순두부보리밥’, ‘청국장보리밥’, ‘순두부제육정식’… 이름만 들어도 벌써 군침이 돌더라고요. 특히 ‘두부버섯전골’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는데, 가격이 꽤나 괜찮아 보였어요. , 보리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들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반전이 있었답니다. 메뉴판에는 1인분 주문이 가능할 것처럼 적혀 있었는데, 막상 주문하려고 하니 ‘1인분씩은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셋이 방문했는데, 청국장 하나에 순두부 두 개를 시키려 했거든요. 결국 저희는 아쉬운 대로 순두부정식 3인분을 주문했답니다. 물론 혼자 오신 손님도 계셨는데, 그분들은 어떻게 드셨는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와… 이걸 보고 저희 셋이 서로 쳐다보며 빵 터졌잖아요. ‘이게 3인분이라고요?’ 하고요. 진짜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푸짐함이 남달랐어요. ,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는데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죠. 저희가 셋 다 많이 먹는 스타일이 전혀 아닌데도, 정말이지 포만감이… 0…이라고 할 만큼 거뜬히 다 먹어치웠답니다! 이거 정말 ‘가성비’라는 단어를 제대로 보여주는 현장 아니겠어요?


메인 메뉴인 순두부 말할 것도 없고요, 함께 나온 보리밥도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요. 갓 지은 듯한 따끈한 보리밥에, 직접 재배하신 듯한 신선한 채소로 만든 나물 반찬까지! 간도 딱 맞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그런 맛이었어요. 두부 자체도 간간하니 간이 잘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원료로 반찬을 만드신다고 하더니, 역시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었어요. 신선함이 입안 가득 느껴졌죠.

다만, 함께 주문했던 제육볶음에서는 살짝 잡내가 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했어요. 하지만 솔직히 이 정도 푸짐함과 맛, 그리고 사장님 내외분의 친절함까지 더해진다면, 뭐 그러려니 할 수 있었죠. 저희는 오픈하자마자 바로 찾아갔는데도,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솔직히 ‘이 맛을 꼭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갈 정도인가?’라고 묻는다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근처에 마땅히 먹을 곳이 없거나, 푸짐하고 건강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망설임 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지는… 음… 아마도 ‘근처에 있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푸짐한 양과 신선한 채소, 그리고 맛있는 두부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이 동네 ‘갓성비’ 맛집으로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