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쌈밥이 땡기는지! 날씨도 화창하니, 콧바람도 쐬고 맛있는 밥도 먹을 겸, 서울 근교 우이동에 있는 “황금정원”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왔슈.
가게 들어서는 입구부터가 아주 정겹더라고. 초가집 지붕처럼 꾸며놓은 모습이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을 줬어. 파란 하늘 아래 옹기종기 놓인 파라솔들이 눈에 띄었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먹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깔끔한 원목 구조가 눈에 들어왔어. 천장에 달린 조명들이 은은하게 빛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더라고.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지만, 워낙 자리가 넉넉해서 불편함은 없었어.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쌈밥 정식이 주 메뉴인 것 같더라고. 제육쌈밥이랑 낙지쌈밥 중에서 고민하다가, 오늘은 매콤한 게 땡겨서 낙지쌈밥 2인분을 시켰지. 잠시 기다리니, 금세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왔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싱싱한 쌈 채소였어. 깻잎, 상추, 배추, 적겨자 등 종류도 다양하고, 색깔도 어찌나 곱던지! 쌈 채소는 밭에서 바로 따온 것처럼 아주 싱싱했어. 요즘 식당 가면 쌈 채소 눈치 보면서 먹어야 하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쌈 채소랑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왔는데, 김치, 샐러드, 콩나물무침, 잡채 등 종류도 다양했어. 특히 잡채는 어찌나 맛있던지, 옛날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 나는 것 같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낙지볶음! 매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낙지도 큼지막하니, 보기만 해도 든든하더라고.
밥은 돌솥밥으로 나왔는데, 흑미랑 은행, 콩이 들어가 있어서 찰기가 아주 좔좔 흘렀어. 밥만 먹어도 꿀맛이더라니까. 밥을 싹싹 긁어 쌈에 싸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 매콤한 낙지볶음이랑 싱싱한 쌈 채소, 그리고 찰진 돌솥밥의 조화가 아주 환상적이더라.

쌈을 어찌나 많이 싸 먹었는지, 배가 터질 뻔했어. 그래도 숭늉은 포기할 수 없지! 뜨끈한 숭늉으로 입가심하니, 속이 다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식당 마당을 একটু 거닐었는데, 작은 연못도 있고, 그네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더라고.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기 딱 좋았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어른들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

황금정원은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
다만, 아쉬운 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어. 쌈 채소 종류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점. 그래도 이 정도 맛과 분위기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거야.
전체적으로, 우이동 황금정원은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쌈밥도 먹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도 즐기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어.

아, 그리고 혹시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옆에 있는 카페는 야외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니까, 참고하시라요. 나는 강아지는 안 키우지만, 귀여운 강아지들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거든.
오늘 황금정원에서 맛있는 쌈밥도 먹고, 기분 전환도 제대로 했네. 역시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은 거부할 수 없는 것 같아. 여러분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서울 근교 우이동에 있는 맛집 “황금정원”에서 맛있는 쌈밥 한 끼 드셔보시는 건 어떠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유! 아이고, 배부르다! 이제 집으로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