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동대문 쇼핑 나들이! 옷 구경 실컷 하고, 이것저것 맘에 드는 거 잔뜩 담다 보니 어느새 밤 11시더라고. 슬슬 배도 고프고, 그냥 숙소 들어가긴 아쉬워서 뭘 먹을까 고민했지. 그러다 번뜩 떠오른 게 바로 교촌치킨! 그것도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동대문에 딱 있더라고? 망설일 필요 없이 바로 고고!
지하철역 바로 앞에 떡 하니 보이는 파란색 통유리 건물이 얼마나 반갑던지. 늦은 시간인데도 간판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 건물 전체가 교촌치킨 매장이라니, 스케일 장난 아니더라. 딱 봐도 엄청 넓어 보였어.

매장 문을 열자마자 “어서 오세요!” 하는 활기찬 인사가 귓가에 꽂히는데,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 늦은 시간인데도 직원분들 표정이 밝아서 더 그랬나 봐. 매장 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칸막이도 쳐져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 게다가 세스코에서 관리하는지 방역에도 신경 쓰는 것 같아서 안심됐어.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어. 교촌은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뭘 먹을지 항상 고민인데, 오늘은 왠지 살살후라이드 순살이 확 당기더라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설명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 게다가 시원한 생맥주도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서 같이 주문했어.
주문하고 나니 바로 치킨무랑 콜라가 나왔어. 아삭아삭한 치킨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 테이블 한쪽에는 ‘세븐틴 원우’님의 사진과 싸인이 붙어있었는데, “저도 원우님처럼 교촌치킨 엄청 좋아해요!”하고 속으로 외쳤지.
매장이 넓어서 그런지, 아니면 동대문이라 그런지 외국인 손님들이 진짜 많더라. 직원분들이 영어, 중국어, 한국어까지 능숙하게 하시면서 주문받는 모습이 완전 프로페셔널해 보였어. 한쪽에서는 외국인 손님들이 소주에 치킨을 먹고 있더라. 역시 치킨은 만국 공통어인가 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살살후라이드 순살 치킨이 나왔어! 갓 튀겨져 나온 치킨은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지더라.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진짜 먹음직스러웠어. 얼른 젓가락을 들고 제일 큰 조각 하나를 집어 들었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와…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겉은 상상 이상으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다리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거야.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튀김옷이 진짜 예술이었어. 느끼함은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지.
같이 시킨 생맥주도 완전 시원했어. 살살후라이드 한 입 먹고, 맥주 한 모금 들이켜니 크… 이 맛에 내가 돈 벌지! 솔직히 늦은 밤이라 맥주 마실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어.

정신없이 치킨을 먹다 보니 어느새 한 마리를 다 비웠더라.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 질릴 틈이 없었어. 역시 교촌은 배신하지 않아!
다 먹고 나니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서, 사이드 메뉴로 교촌 떡볶이를 추가 주문했어. 매콤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쫄깃한 떡, 그리고 어묵까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지. 특히 교촌 떡볶이는 튀김옷 입은 닭고기가 들어있어서 더 특별해.

떡볶이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해졌어. 너무 많이 먹었나 싶었지만, 후회는 없었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흡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 흡연자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어. 맛있는 치킨 덕분인지, 아니면 쇼핑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그런지. 아마 둘 다겠지?
동대문에서 늦게까지 쇼핑하고 출출할 때, 아니면 그냥 맛있는 치킨이 땡길 때! 24시간 운영하는 교촌치킨 동대문1호점 완전 추천할게.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거, 진짜 최고의 선택일 거야.
아, 그리고 여기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오니까, 외국인 친구 데려가도 좋을 것 같아. 다양한 주류도 팔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들 만족할걸?
아무튼, 동대문 가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장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