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행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학화호두과자! 어릴 적 할머니 손잡고 천안에 올 때마다 꼭 들렀던 그곳. 30년이 훌쩍 넘은 세월이지만, 아직도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촌스럽지만 정겨운 포장지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단순한 호두과자가 아니라,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존재랄까. 오늘은 왠지 모르게 새로운 맛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발걸음이 더욱 설렜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간판. “할머니 학화호두과자”라는 글씨와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가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 매장 안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변치 않는 인기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겠지?

예전에는 무조건 백앙금 호두과자였지만, 지금은 선택지가 훨씬 다양해졌다. 앙버터, 슈톨렌, 말차, 심지어 호절미까지! 결정 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다. 고민 끝에, 오늘은 ‘슈톨렌 호두과자’와 ‘말차 호두과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앙버터도 워낙 평이 좋아서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세 가지를 모두 주문해버렸다. 이 정도면 거의 돼지런한 먹방 투어 아니겠어?
주문한 호두과자를 받아 들고 포장지를 뜯는데, 그 냄새가 진짜 미쳤다! 버터의 고소함과 슈톨렌 특유의 향긋한 향신료 향이 코를 찌르면서 침샘을 폭발시킨다. 이건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인데?

먼저 슈톨렌 호두과자부터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호두과자, 그 안에 콕 박힌 무화과의 달콤함과 향긋한 슈톨렌 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이거 진짜 레전드다… 앙금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특히,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향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겨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연말에 선물용으로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말차 호두과자! 쌉싸름한 말차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게, 딱 내 스타일이다. 한 입 먹어보니, 역시나 기대 이상! 쌉쌀한 말차 맛과 달콤한 앙금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다. 쌉쌀한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져서, 말차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말차 호두과자는 차갑게 먹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으니, 쌉쌀한 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앙금의 시원함이 더해져서 진짜 꿀맛이었다. 쌉쌀한 녹차의 풍미가 우유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는 후기를 দেখে, 나도 우유 한 잔을 সঙ্গে 해서 먹어봤는데… 와, 이거 진짜 미쳤다!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순식간에 우유 한 잔을 비워버렸다.
마지막으로 앙버터 호두과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호두과자 안에, 짭짤한 앙금과 고소한 버터가 듬뿍 들어있다. 앙버터는 원래 빵으로만 먹어봤는데, 호두과자와의 조합은 또 처음이라 살짝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진짜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짭짤한 앙금과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달콤한 호두과자와 어우러져, 진짜 환상의 맛을 선사한다. 앙버터 특유의 느끼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호두과자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버터가 진짜 듬뿍 들어있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장난 아니다.
세 가지 맛 모두 너무 맛있어서, 진짜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특히, 슈톨렌 호두과자는 연말 분위기를 내기에 너무 좋고, 말차 호두과자는 쌉쌀한 맛이 매력적이라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앙버터 호두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

참고로, 학화호두과자는 따뜻할 때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동실에 살짝 얼려 먹어도 진짜 꿀맛이다. 겉은 차갑고 속은 촉촉한 게,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 특히, 여름에는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더위를 싹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호두과자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갓 구운 듯 따뜻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매장 한쪽 벽면에는 학화호두과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934년에 창업해서 지금까지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9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을 유지해왔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2034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니,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방문한 학화호두과자.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맛과, 새로운 메뉴에 대한 도전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천안에 올 때마다 꼭 들러야 할 맛집 리스트에 학화호두과자를 다시 한번 저장!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맛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천안 지역명을 대표하는 학화호두과자,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 맛을 이어가주길 응원한다!
아, 그리고 혹시 직원분들 중 응대가 조금 아쉬운 분이 있다면,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길! 워낙 바쁘셔서 그럴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친절한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해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낱개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하나씩 꺼내 먹기에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서, 추억의 맛을 함께 느껴봐야겠다. 분명, 옛날 생각하면서 너무 좋아하시겠지? 학화호두과자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추억을 이어주는 소중한 매개체인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나는 오늘 구매한 호두과자를 하나씩 꺼내 먹으면서,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때 그 시절, 할머니는 늘 나에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따뜻한 말씀 덕분에, 나는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따라, 종이봉투에 그려진 할머니의 환한 미소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마치 나에게 “힘내라”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다. 할머니, 덕분에 오늘도 힘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해요!
천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학화호두과자는 꼭 한번 들러보시길!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백앙금 호두과자는 꼭 맛봐야 할 필수 메뉴! 그리고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는 것도 잊지 마시길! 앙버터, 슈톨렌, 말차, 호절미 등 다양한 선택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팁! 천안역점에서는 특대 사이즈도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나는 아쉽게도 천안터미널점에서 구매해서 특대 사이즈는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천안역점에 들러서 특대 사이즈를 겟해야겠다.

마지막으로, 학화호두과자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지점 간 메뉴 공유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절미는 특정 지점에서만 판매하고, 특대 사이즈는 천안역점에서만 판매하는 등, 지점마다 판매하는 메뉴가 달라서 아쉬웠다.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메뉴를 판매하면, 고객 입장에서 훨씬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학화호두과자는 여전히 나에게 최고의 디저트 맛집이다.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맛과 새로운 메뉴 개발을 통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학화호두과자가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