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마이크 체크, 원 투! 오늘은 내가 찐으로 꽂힌, 과천의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파헤쳐 볼 시간. 여기, 그냥 동네 맛집 아니고, 뭔가 있어, 아주 깊은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지. 이름하여 ‘THE PUZIM 본점’. 외관부터 범상치 않아. 오래된 듯 정겨운 기와지붕에, 숲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원목의 느낌. 문 열기 전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심장이 먼저 반응했어. 이 동네 힙스터라면 무조건 와봐야 할 각, 쌉인정?

안으로 딱 들어서는데, 아, 이거 뭐,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편안함에 빵 터졌지 뭐야. 나무로 된 천장, 거친 질감의 벽, 빈티지한 조명까지. 억지로 꾸민 티 하나도 안 나는데, 이 집만의 감성은 레벨이 다르다고. 마치 시간 여행 온 듯한 이 묘한 기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오늘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겠단 예감이 딱 왔어. 여기저기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데, 다들 얼굴에 미소가 번져. 이 분위기, 이 느낌, 말해 뭐해.


메뉴판을 보는데, 와, 이거 퓨전 맛집 인정. 그냥 일반적인 메뉴가 아니라, 뭔가 특별한 조합들을 선보이고 있더라고. 오늘은 내가 제일 끌렸던 ‘통단호박스프 세트’와 ‘6만원 세트’를 주문했어. 아, 그리고 여기서 잠깐! 주방 한쪽에서 살아있는 낙지들이 꿈틀거리는 수조를 봤는데, 왠지 모르게 신선함이 느껴지더라구. 이건 뭐, 찐 자연산이지.


자, 드디어 첫 번째 주자가 나왔다. ‘통단호박스프’. 이걸 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지. 이건 뭐, 스프라고 하기보다는 예술 작품이야. 통으로 쪄낸 단호박 안에 먹음직스러운 호박스프가 가득, 위에는 큐브 모양의 빵이 퐁당. 비주얼만 봐도 ‘이건 무조건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와.

스푼으로 한 입 떠 넣는데… 와, 이거 미쳤다. 그냥 단호박죽 맛이 아니라, 스프 가루를 더 넣은 듯 깊고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단호박의 맛이 큐브 빵과 어우러지는데, 이 조화가 완전 꿀이야 꿀. 부드러운 목넘김에 절로 콧노래가 나왔어. 이 맛은 정말 레전드, 내 혀가 센드!
이어서 나온 6만원 세트의 애피타이저들. 신선한 샐러드와 두부, 그리고 미역국. 샐러드는 정말이지 싱그러움 그 자체였어. 아삭한 채소들 사이로 보이는 견과류와 붉은 채소의 조화가 눈으로도 즐겁더라.
따뜻한 두부도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근데 이 미역국은… 솔직히 내 입맛엔 간이 조금 셌어. 그래도 전반적으로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이 돋보였지.
그리고 대망의 메인 디쉬, 낙지볶음. 이 비빔밥 실화냐? 매콤한 양념에 낙지, 콩나물이 어우러진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해.
한입 딱 먹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와, 이 맵기는 정말이지 신라면 딱 그 정도. 혀가 얼얼하면서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마성의 맛이야. 낙지는 얼마나 부드럽고 탱글탱글한지, 씹는 맛이 살아있더라고. 근데 여기, 간이 좀 강한 편이긴 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인데, 내 기준에는 조금 더 센 편이라 아주 폭발적으로 끌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입맛 없을 때 와서 먹으면 식욕 제대로 돋울 그런 맛이야. 퓨전 요리라더니, 이 집만의 개성이 확실히 느껴졌어. 강한 간으로 입맛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곳.
이 집, 왠지 모르게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단순한 맛집을 넘어선 특별함이 있어. 겉보기와는 다른, 속이 꽉 찬 매력을 지닌 곳. 퓨전 메뉴의 신선함과 함께, 넉넉한 주차 공간까지 갖추고 있으니, 과천 나들이 계획 있다면 이곳 ‘THE PUZIM 본점’ 꼭 한번 들러봐. 분명 후회 안 할 걸? 이 힙스터 감성, 잊을 수 없는 맛, 분명 너의 인생 맛집 리스트에 추가될 테니.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