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을 찾을 때마다 꼭 들르고 싶었던 곳이 있었어요. 바로 ‘봄이보리밥’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었죠. 이번에 드디어 방문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
일단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넓고 탁 트인 공간이 참 좋았어요. 시끌벅적한 느낌 없이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죠. 벽에 걸린 그림들과 감성적인 문구들도 이곳의 분위기를 한층 더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3인 정식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나니 금세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는데, 와, 정말 눈으로만 봐도 건강한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알록달록한 5가지 나물과 꼬막 무침, 직화 오징어 볶음, 그리고 황금빛 고등어구이까지!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정갈하게 담겨 나와서 군침이 절로 돌았어요.

특히 이곳의 보리밥은 단순히 밥만 있는 게 아니라, 톳이 들어가서 더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식감이 아주 좋았죠. 그리고 함께 나온 5가지 나물들은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비벼 먹었을 때 간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당해서 정말 좋았어요. 마치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푸근하고 정성 가득한 맛이었답니다.

제가 정말 감탄했던 건 바로 청국장이었어요! 보통 청국장 하면 쿰쿰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이곳의 청국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아주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맵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그리고 황금빛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등어구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게, 비린 맛 하나 없이 정말 맛있었어요. 레몬 조각과 간장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풍미가 배가 되더라고요. 꼬막 무침도 새콤달콤하게 무쳐져 나와서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고, 직화 오징어 볶음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불맛이 살아있어 밥이랑 함께 먹기 최고였어요.

특히 이날은 제육볶음도 함께 맛볼 수 있었는데, 살짝 매콤한 양념이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게 만들었어요. 밥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훌륭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들을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봄이보리밥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곳은 양도 정말 푸짐해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와, 정말 많다!’ 싶었는데, 이것저것 맛보다 보니 배가 금방 불러오더라고요.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푸짐한 양 덕분에 가족 외식이나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셀프바에 준비된 숭늉과 보리강정으로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특히 보리강정은 바삭하고 달콤해서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았어요. 숭늉은 따뜻하게 속을 달래주어 마무리로 최고였죠.
사실 처음에 방문하기 전에 숭늉이 바닥을 보여 조금 아쉬웠다는 후기를 봤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보리강정도 마찬가지였고요. 아마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준비되는 정도가 조금씩 다른가 봐요.
특히 이곳은 재료들이 신선하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김치나 나물 하나하나 맛보아도 신선함이 느껴졌고, 음식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아산을 또 방문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다시 ‘봄이보리밥’을 찾을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곳은 정말 숨은 보물 같은 곳이었답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