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오늘 내가 털어볼 곳은 바로 남양 택지에 소문 자자한 돼지고기 맛집, 김진순이다. 화성시청 근처 먹자골목, 주차는 좀 빡세지만 맛 하나는 끝내준다는 소문에, 이 몸이 직접 행차했으니 기대해도 좋다.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는데, 역시나 웨이팅 각. 가게 앞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 보니, 벌써부터 힙한 기운이 느껴진다. 3월에는 별관도 오픈한다니, 그때는 좀 더 여유로워지겠지? 웨이팅 기계에 번호 찍어놓고, 근처 카페에서 잠시 숨 좀 돌렸다. 곧 내 차례가 다가온다는 알림에, 힙스터 바이브 충전 완료!

드디어 입성! 문을 열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훅! 테이블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테이블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깔끔하고, 환풍구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겠다. 이미지에서 봤던 그 24시간 교차숙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눈에 확 들어온다. 뭔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 스캔 들어간다. 모듬으로 시킬까 하다가, 오늘은 왠지 주먹고기가 땡기는 날. 그래서 주먹고기랑 껍데기를 주문했다. 여기 껍데기가 또 그렇게 맛있다면서? 기대감 MAX!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세팅되는데, 딱 봐도 퀄리티가 남다르다. 사장님 어머니께서 반찬가게를 하셨다더니, 역시 짬바는 무시 못 하는 법. 갓김치, 파김치, 쌈무, 깻잎 장아찌 등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특히 갈치젓갈조림은 진짜 미쳤다.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밥도둑이 따로 없다.

드디어 주먹고기 등장! 두툼한 비주얼에 일단 합격. 고기 때깔도 장난 아니다.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최상급 퀄리티! 이과 출신 사장님이 불판 온도까지 체크하면서 구워주시는 모습에 신뢰도 급상승. 전문가의 손길은 역시 다르다.
치이익- 소리와 함께 주먹고기가 익어간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침샘 폭발 직전! 잘 익은 고기 한 점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Yo! This is the 맛!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진짜 역대급이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멜젓에 콕 찍어서 먹으니 감칠맛이 두 배! 파김치랑 같이 먹어도 환상적인 조합이다.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진짜 쉴 새 없이 흡입했다.

다음 타자는 껍데기! 껍데기 누르는 철판이 신기방기.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면서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껍데기, 진짜 예술이다. 콩가루에 콕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더해져서 완전 꿀맛.
고기 먹는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짜글이도 하나 추가했다. 시래기 된장 짜글이, 비주얼부터가 완전 밥도둑 예약. 칼칼하면서 구수한 국물에 밥 비벼 먹으니,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안에 들어있는 시래기도 부드럽고, 두부도 듬뿍 들어있어서 완전 혜자스럽다.

솔직히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김치볶음밥 냄새에 홀린 듯 주문해버렸다. 역시 K-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지. 살짝 눌어붙은 김치볶음밥, 말해 뭐해.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게 인사해주신다. 기분 좋게 배 두드리면서 가게를 나섰다. 역시 맛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총평: 남양 김진순, 힙스터 입맛 제대로 저격하는 돼지고기 맛집! 주먹고기, 껍데기는 무조건 먹어야 하고, 짜글이, 김치볶음밥도 놓치지 마라.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곳이다. 다음에는 점심 쌈밥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남양 주민이라면 무조건 가봐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