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날이 왔다! 며칠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원주 나들이. 목적은 단 하나, SNS에서 난리 난 ‘더 레이크’ 카페를 접수하는 것! 쏴아-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 따스하게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바로 눈 앞에 펼쳐질 호수 뷰! 상상만으로도 벌써 힐링되는 기분. 드릉드릉 시동 걸고 출발했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드디어 도착! 넓찍한 주차장이 일단 마음에 쏙 든다.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댈 수 있다는 거, 이거 완전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어?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와… 진짜…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쁘잖아!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 호수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카페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 덕분에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마저 들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 장식도 엄청 예쁘게 해놓는다고 하니, 연말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
자리를 잡기 위해 카페 내부를 스윽 둘러봤다. 소파 자리도 있고, 빈백이 놓인 편안한 공간도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건 비닐하우스처럼 꾸며진 공간! 마치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아늑하고 따뜻하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해놓은 센스가 돋보였다. 어디에 앉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호수가 가장 잘 보이는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뭘 마실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에이드, 빙수, 디저트까지! 다 맛있어 보여서 결정 장애 제대로 왔다. 아메리카노도 땡기고, 상큼한 자몽에이드도 끌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시그니처 메뉴라는 아포가토를 주문했다. 왠지 여기 아포가토는 진짜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디저트로는 레밍턴 케이크를 골랐다. 사장님이 직접 구우신다는 말에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창밖 풍경을 감상했다. 잔잔한 호수 위로 햇살이 부서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 복잡했던 생각도 사라지고, 힐링 되는 느낌이랄까? 멍하니 물멍을 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정말 좋았다. 이런 게 바로 진정한 여유 아니겠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부터 완전 합격! 뽀얀 우유 아이스크림 위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촤르르 부어져 나오는 아포가토는 말할 것도 없고, 앙증맞은 레밍턴 케이크도 너무 귀여웠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잖아! 인스타 감성 제대로 담아서 찰칵찰칵!
먼저 아포가토부터 맛봤다.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과, 진한 커피 향이 어우러지면서 진짜 황홀경을 선사했다. 이거 완전 미쳤다! 내가 먹어본 아포가토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커피 맛도 진짜 좋았다.
레밍턴 케이크도 기대 이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겉은 초콜릿 코팅으로 덮여 있고, 안에는 촉촉한 스펀지 케이크가 들어 있는데,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다.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 커피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진짜 친절하시고 유쾌하셨다. 가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말씀에 감동받았다. 이런 곳은 진짜 잘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장님, 레밍턴 케이크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가면 또 먹을 거예요!
카페에 머무는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 온 사람들,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러 온 사람들, 혼자 조용히 책을 읽으러 온 사람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카페를 즐기고 있었다. 강아지랑 함께 온 손님도 있었는데, 여기는 애견 동반도 가능한 카페라고 한다. 댕댕이랑 같이 예쁜 뷰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견주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겠는데? 나도 다음에 우리 댕댕이 데리고 와야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페에서 뒹굴뒹굴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면서 힐링 제대로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호수 뷰는 정말 최고였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 기분. 진짜 이런 게 행복이지!

카페에서 나오면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벚꽃이 피는 봄에 오면 진짜 예쁠 것 같고, 눈이 내리는 겨울에 와도 낭만적일 것 같다. 언제 와도 좋을 것 같은 그런 곳이었다. 원주에 이런 보석 같은 카페가 있다니, 진짜 행운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원주 더 레이크, 진짜 강추한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아, 그리고 카페 근처에 길냥이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도 냥이 한 마리가 뒹굴뒹굴하고 있더라. 완전 귀여웠음! 냥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좋아할 듯.

오늘의 원주 나들이, 대성공! 더 레이크 카페, 앞으로 내 인생 카페로 인정합니다! 조만간 또 갈게요, 사장님! 그때는 딸기 빙수 먹어봐야지! 원주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 안 할 거예요! 진짜 레전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