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횡성 나들이! 목적은 단 하나, 소문이 자자한 막창 쭈꾸미를 맛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매콤한 향기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 “제대로 찾아왔구나!” 직감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띈 건 키오스크. 요즘은 이런 시스템이 대세인가 보다. 메뉴를 스캔하는데, 와…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막창 쭈꾸미냐, 쭈꾸미 삼겹살이냐… 결국,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한우 막창 쭈꾸미로 결정! 매운맛은 조절 가능한지 여쭤보니, 맵찔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하셔서 안심했다.
주문을 마치니, 사장님께서 묵사발을 턱 하니 내어주셨다. 살얼음 동동 뜬 묵사발을 한 입 들이켜니,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매운 음식 먹기 전에 위장을 보호해주는 센스! 이거 완전 감동이잖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쭈꾸미와 막창, 콩나물, 깻잎이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주변으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치즈가 넉넉하게 둘러져 있는 모습이 진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사장님께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깻잎 위에 무쌈을 올리고, 그 위에 막창과 쭈꾸미를 얹은 다음, 치즈를 듬뿍 찍어 먹으라고! 야채까지 살짝 올려서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와, 진짜 입 안에서 축제가 열렸다. 쫄깃한 쭈꾸미와 고소한 막창,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매콤한 양념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랄까? 맵찔이인 나도 콧물 찔끔 흘리면서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다.
솔직히, 쌈 싸 먹는 거 귀찮아하는 스타일인데 여기선 쉴 새 없이 쌈을 싸게 된다. 깻잎의 향긋함, 무쌈의 아삭함, 쭈꾸미의 쫄깃함, 막창의 고소함, 그리고 치즈의 부드러움까지… 이 모든 게 한 입에 느껴지니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특히, 막창이 진짜 대박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완벽한 겉바속쫄 식감! 막창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고소한 맛만 입안 가득 퍼졌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막창을 구울 수 있는 거지? 비법 알고 싶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소주 한 잔을 캬~ 들이켰다. 크… 이 맛에 사는 거지! 쭈꾸미 막창 한 쌈 먹고, 소주 한 잔 마시니 여기가 천국이로세.
사장님도 진짜 친절하셨다. 부족한 건 없는지 계속 물어봐 주시고, 맛있게 먹는 꿀팁도 알려주시고!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게도 깔끔하고 깨끗해서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철판은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잖아! 볶음밥 1인분을 추가해서 맛있게 볶아 먹었다. 역시, 한국인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진짜…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가기 싫었다. 횡성에 이런 맛집이 숨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 다음에는 꼭 친구들 데리고 와야겠다. 아니, 혼자라도 또 와야지! 횡성 지역명 방문하면 무조건 여기다. 두 번, 세 번, 아니 백 번 추천한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활짝 웃으시면서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미소에 또 한 번 감동… 🥰🥰🥰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하고 입은 얼얼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횡성 맛집 투어, 완전 성공적!
아, 그리고 여기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아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도 꿀팁!
오늘 내가 경험한 이 황홀한 맛을 여러분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장담한다!

참고로, 메뉴판 사진도 찍어왔다! (프로 블로거 정신 발휘 ㅋㅋㅋ) 쭈꾸미 볶음, 쭈꾸미 삼겹살, 막창 쭈꾸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취향껏 골라 먹으면 된다. 사이드 메뉴로 쭈꾸미 만두도 있던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솔직히, 횡성이 막 엄청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이제 쭈꾸미 막창 먹으러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곳! 횡성 방문 예정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맛이다.
아! 그리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차 가지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음에 또 맛있는 음식 들고 돌아오겠다. 뿅!




